#미투, 그리고 나와 너
핼리 본디 지음, 이주미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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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이 두 글자가 주는 힘이 굉장히 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어요.
이 두 글자만으로도 우울해지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마음이 어려워지기도 할 거에요.

이 책의 도입부에서 처음 느꼈던 생각은
책을 만들면서 참 조심스럽게 배려하면서 글을 썼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그 분들도
그리고 이 책을 읽을 독자에게게도...
그만큼 조심스럽고 책을 쓰기까지의 모든 것이 어렵고 무거웠을 내용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관계
우리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해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울음을 내뱉는 그 순간부터 눈을 감게 되는 그 순간까지 말이에요.
제일 처음 맺는 관계는 부모와 자식일 것이고, 그로 인해 생기는 친척들과 더불어
자라면서는 친구, 선생님, 이웃, 여자 친구, 남자 친구, 직장 동료 등
사회 곳곳에서 여러 종류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어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증상을 이야기하고 진찰을 받고 꼼꼼하게 돌봅니다.
몸 뿐만아니라 마음, 정신도 건강해야 해요.
우리의 인간관계 또한 마찬가지지요.
하지만 건강한 인간관계를 갖기란 생각하는 만큼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 번 느낀 것이지만
저는, 저의 경우는 그랬어요.
건강한 관계, 그것이 참 어렵고 또 어려웠습니다.
어떠한 일에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나의 권리를 지키고
누군가에게 경계를 유지하는 것이 참 쉽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또 건강한 관계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다가
아이들에게 나도 건강한 관계의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실화이든 허구이든 이야기들을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보여주니까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인지 건강한 인간관계는 어떤 것인지
바로 잡아 알려주니까 이해하기도 쉽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어요.
어떤 행동이 잘못되었으며 건강한 인간관계의 그 중요성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스스로를 지키고, 올바르게 행동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받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그런 좋은 책 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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