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서평단 모집에서 보고 찾아보게 되었는데바로 2022 ebs 문해력 유치원 방송 프로그램에서 나온 글 없는 그림책 이더라구요.사실 글 없는 그림책이 저는 힘들던데아이들은 놀랍게도 편안하게 보고, 편안하게 읽고, 편안하게 스토리도 만들어 내더라구요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 함께 봐야지 생각했던 책입니다.요즘 하도 문해력 문해력 하기에 문해력을 모르는 분은 없으실 것 같아요.문해력 수준이 낮은 아이들이 많은 요즘이라고 하더라구요.그렇다면 나의 아이들은 어떨까? 걱정되고 고민이 많으시죠? 저도 그래요.그럼 문해력은 어떻게 해야 키워지는 걸까요?그래서 문해력 유치원 방송에서 소개된 글자 없는 그림책을 같이 보았어요.아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글이 없어도 그림책을 굉장히 잘 보더라구요.정해진 문자를 읽어내는 것보다 오히려 더 편안하게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매번 놀라고 있어요.어느 소년이 가고 있었어요.아주머니를 만났어요. 지나쳤어요.도형을 가지고 있는 쌍둥이를 지나쳤어요.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을 지나쳤어요.뒤에 큰 사람이랑 작은 사람이 있는 줄 모르고 다른 곳을 보았어요.뒤를 봤는데 큰 조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었어요.그래서 합치지 않을래? 라고 물으니그 작은 조각 도형을 큰 조각 도형뒤에 붙였어요.그리고 나서 눈을 붙이고 그 다음에 밀어서 물에 풍덩물고기는 앞으로 갔어요우리 같이 놀래? 하고 가버렸어요그리고 물고기는 사람에게 잡혔어요.그래서 그 배 선장님께 물고기를 주었어요.근데 입을 메꿔버리고 눈을 떼었어요.그리고 나서 풍선으로 만들어서 물고기를 잡은 사람에게 주었어요.그리고 풍선을 날아갔어요점점 멀리가다가 어떤 새가 풍선 밑을 쪼아서 가져갔어요그래서 공이 되었어요. 물에 빠졌어요.그리고 나서 낚시대에 잡혀서 공을 꺼냈어요.그러고 나서 열기구로 만들어서 두둥실 멀리 떠나갔어요.막내가 오빠랑 꽁냥꽁냥 지어낸 이야기에요.앞뒤도 안맞고 맥락도 없지만ㅎ그냥 활동 자체로 즐겁고 뿌듯한 시간이에요.조금 더 예쁘게 다듬어서 더 예쁜 스토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그림체를 보면 많은 선과 색채를 사용한 것이 아닌데에도 두 아이가 만나서 물고기를 바다로 보내고 부채꼴을 가지고 오고 등 아이들의 표정이 흰 면만으로도 놀람 기쁨 등 다양한 표정을 나타내고 있더라구요.이가 빠진 동그라미가 완전한 동그라미가 되는 것이 아닌 물고기가 되는 발상도 신선했어요.당연히 동그라미가 될 거라고 생각한 건 저 뿐이었을까요? ㅎ작가님의 창의성에 감탄하며 박수를 보냅니다♡단순한 모양 하나가 여러 모양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것도 기발하고 창의적이었지만 다른 것에 비유하기 시작하면 철학적인 생각까지도 할 수 있는 기발한 그림책이었습니다♡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