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 제목만으로도 이끌림이 강했던 책이에요. 시간을 여행할 수 있다면 상상으로만으로도 가장 멋지고 설레이는 일이 될 거에요. 이 책을 잘 소개하고 싶은데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가 떠오르지 않아 책을 읽고 또 읽었어요. 어떤 말로 이 책을 다 담아낼 수 있을까? 내지 가득 광활한 우주가 펼쳐져요. 방학. 광활한 우주 만큼이나 광활하게 펼쳐지는 시간들이에요ㅎ (저는 요즘 돌밥돌밥이 제~일 힘들어요) 할머니를 만나러 가고 싶어요. 보통 지구에서 우주를 여행하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우주에서 지구를 여행하는 이야기라는 것이 신선했어요. 모두들 얼른 떠나고 싶어요. 혼자하는 여행. 먼 곳까지 하는 여행. 지금의 저는 꿈조차 꾸기 힘든 것들이라 책을 보는 내내 부러웠어요.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 코로나까지 한 몫 더해서 혼자가 아닌 여행도 멀지 않은 곳까지의 여행도 힘들어진 지금, 그림책을 통해 떠나는 이 여행은 읽는 내내 특별했어요. 행성에서 행성으로, 가장먼 행성까지 한 우주를 건너 또 다른 우주를 탐험하는 우주 여행자. 지구에 사는 할머니를 방문하여 선사시대 동굴 벽화를 보고 할머니에게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쓰던 색연필과 종이를 선물 받아요. 우주에서 지구를 여행하는 우주여행뿐 아니라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가고 또 미래로 가는 시간 여행도 하는 우주 여행자. 오늘은, 지금은 또 어디를 여행하고 있을까요? 집콕할 수 밖에 없는 방학에 무료한 시간들을 시간 여행에 빠져서 조금이나마 특벽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SF그림책 답게 그림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너무 기억에 남고 인상적이었어요. 좋은 책 읽게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