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말 강경수 작가님의 책이라서 무조건 고~ 였어요. 코드네임 시리즈를 전권 내돈내산한 저라서 여간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네요! 코드네임 시리즈를 닳도록 보던 형제들이랍니다. 삐딱한 K의 재습기 시리즈는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면서 쉬운 단어 설명과 함께 신나는 랩과 노래로 재미있게 독서도 하면서 생활 습관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더라구요~ 얼마나 친절한지 삐딱한 K의 단어장에서 어려울만한 어휘의 뜻을 먼저 알려주니까 아이들이 어휘공부도 하고 내용이해도 쉽게 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6살 아이와 읽을 때 엄마 이거 무슨 뜻이야? 라고 아이가 물어본 단어가 단어장에 딱 정리되어 있었거든요^^ 재미있어야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말이 제 마음에 많이 닿았어요. 늘 3명의 아이와 습관전쟁을 치루는 저는 알면서도 재미있게가 잘 안되는 날이 더 많거든요.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곧 무너질 결심을 다시금 해 봅니다. 재미있게 심어주리라ㅋ 고요ㅎ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의 시선이 참 기발해요. 바로 충치 세균 플라그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에요. 그렇기에 중간 중간 책의 표현들이 너무 재미있고 신선했어요. 충치균이 말하는 끔찍한 녀석은 양치를 잘하는 친구, 치실질 하는 친구에요. 못된 아이는 자기 전에 양치질고 탄산음료나 초콜릿 근처에는 가지도 않고, 밥 먹고 난 후 3분 안에 꼭 이를 닦는 그런 밥맛없는 아이에요. 반면, 이 닦는 시간에 도망 다니고 자기 전, 몰래 이불 안에서 사탕 먹고 항상 부모님께는 이를 잘 닦는다고 거짓말도 빼 먹지 않는 아이는 착한 어린이 상을 받는 타고난 천재, 타고난 재능을 가진 용감하고 대단한 아이가 됩니다ㅎ 주인공 플라그는 점잖고 기품 있는 세균이에요. 충치균들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가 될 그런 특별한 충치균이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들처럼 수많은 모험과 좌절 그리고 열정과 사랑, 헌신을 통해 진정한 충치 영웅이 되어 가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6살 막내 아이까지도 읽어주면서 함께 보았는데 책의 두께가 무색할 정도로 푹 빠져서 재미있게 보았어요. 4장 밖에 되지 않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삐딱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어서 모두 읽어보고 싶어요! 재미있는 책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