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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멜비의 모험 ㅣ 어린이 작가교실 7
홍정우 지음,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기획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11월
평점 :
이 그림책은 바람숲그림책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출판사를 통해 만들어진 그림책이에요^^
먼저 지은이 홍정우 군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열 살 남자아이가 작가라니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 너무 놀랍고 대견하고 기특하더라구요.
홍정우 작가님은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헀고, 공룡을 좋아해서 공룡 박사로 불린다고 해요.
작가,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 등 여러 가지가 되고 싶은 꿈 많은 소년이에요.
그림책의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책 뒷 편에 홍정우 작가님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듣다 코너도 너무 흥미로웠어요.
자기소개를 해시태그를 통해 #공룡박사 #해보 #책읽기좋아 #게임은더좋아 #매일매일그림그리기 #작가되고싶어 라고 소개해 준 유쾌발랄함과
이 책을 독자들에게 학교에서의 첫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길을 잃어버려 상어, 곰치 등을 만나는 모험 이야기. 너무 재밌어서 물 마시다 코로 나올 수 있는 책! 이라고 소개해 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무지와 멜비에요.
무지는 없을 무, 알 지로 아는 것이 없다는 뜻이고, 멜비는 캡틴 언더팬츠의 캐릭터 중 하나인 엄청 똑똑한 멜빈의 이름을 변형시켰다고 해요.
페이지가 많지는 않은 이 그림책을 보면서 저는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홍정우 작가가 이 그림책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스토리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 페이지 페이지마다의 느낌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상상해보며 읽어봤어요.
학교에서 나온 무지와 멜비 숙제를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다릅니다.
숙제를 하기 싫은 우리네 아이들 모습 같아서 살짝 웃음이 났어요.
무지는 과연 성실하게 숙제를 수행하는 친구인걸까? 아니면 불평불만이 많은 부정적인 친구일까?
멜비는 과연 덜렁덜렁 신중하지 못하고 숙제 따위는 관심없이 대충해버리는 친구일까? 아니면 긍정적인 친구일까?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산. 맙소사!
바닷속 산은 상어도 아프게 하네요.
요즘 아이와 늘 관심이 많은 지구 환경에 대한 문제가 떠올랐어요.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하게 하다 보면 지구는 다시 건강해 질 수 있을까?
울고 있는 곰치 아픈 것 같은 말미잘을 만난 무지와 멜비는 생각해요.
바다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가볍게 툭툭 던지는 듯 하지만 글과 그림에서 보여주는 지구환경을 문제삼는 이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아요.
10살 아이가 이런 통찰력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어요.
무지와 멜비가 바다 속 모험을 하며 보여지는 바다에는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바닷속 생물들은 큰 아픔을 겪고 있어요.
무지와 멜비가 이야기 한 숙제는 바로 이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어요.
무지와 멜비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숙제.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일이요.
1초 안에 가능하다면 정말 좋을 것 같지만 과연 1년 분량으로 끝날 수 있는 일일까?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아이와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더 크나큰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해서
아이들에게 건강한 지구 환경을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해봅니다.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