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게된 에린헌터의 용기의 땅은 약육강식의 동물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4권을 먼저 보지 못하고 서평단으로 5권부터 만나게 되어서 많이 아쉬운 책이었어요. 시리즈의 책들은 정말 1권부터 봐야 제맛인것 같아요. 찾아보니 4권 말미에 정체모를 악의 세력이 무서운 살생을 시작하여 공포의 도가니가 되었더라구요. 선택의 갈림길에 선 코끼리, 지도자의 무게를 짊어진 개코원숭이, 그리고 맹세에 집착하는 사자가 이 책의 핵심멤버였어요. 어느 날, 갈비뼈 속이 텅빈 채로 죽어 있는 악어가 발견되요. 동물들의 영혼을 빼앗기 위해 아무 이유없이 죽이고 있는 금빛 늑대 무리의 소행이에요. 다른 동물의 심장을 먹으면 그 동물의 영혼과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자연의 법칙인 생존을 위한 사냥이 아닌 심장을 노리는 악의 발톱. 용기의 땅이 죽음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어요. 찢어지는 비명소리, 그 메아리는 공포로 되돌아옵니다. 새로운 위대한 아버지가 탄생했다는 소식에 동물들은 기뻐합니다. 위대한 아버지 개코 원숭이 쏜이 원하는 것은 평화를 찾는 일이었어요. 공터에 새로운 터전을 만들어 동물들의 별것 아닌 불평도 참을 수 있게 들어주던 쏜. 악어와 하마가 서로 오해해 큰 싸움이 일어날 뻔하자 둘의 영역을 확실히 정해주며 사건을 해결하는 쏜이에요. 지혜와 강한 마음을 가진 쏜이에요. 자신의 부모를 죽인 타인탄에 대한 피어리스의 복수심. 타인탄과 금빛 늑대들의 진짜 정체. 베리의 충격적인 선택. 여러 사건과 음모 그리고 반전. 평화를 되찾을 줄 알았던 용기의 땅에 정체모를 악의 발톱이 그 세력을 뻗고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를 동물들은 공포에 사로잡히고 말아요. 하나둘씩 동물들의 심장이 사라집니다. 심장을 먹는 자들에게 짓밟힌 용기의 땅은 이대로 죽음의 땅이 되어 버리는 걸까요? 갈등과 고민 사이에서 하게 되는 선택, 그리고 그 심정은 어떠할지... 자연의 법칙을 따르고 지켜 나가는 생활을 하는 것이 위대한 영혼을 공경하는 것이라는 쏜의 말처럼 용기의 땅이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지 판타지소설 용기의 땅에 푹 빠져보세요. 숨막히는 전개의 야생판타지 소설 용기의 땅. 에린 헌터는 정말 판타지의 매력을 잘 살리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아이랑 재미있게 읽었던 전사들 이라는 책도 있는데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