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부끄 꼬미 왔어요 에요^^ 주인공 부끄와 꼬미의 이야기 만나볼까요? 부끄는 북극에 혼자 살고 있어요. 북극은 춥지만 멋진 곳이에요. (항상 멋지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요) 혼자 사는 건 외로운 일이에요. 하지만 부끄는 혼자 살아가는 제 꼭 필요한 기술들을 익혔어요. 상상력도 그 중 하나예요. 북극의 놀랍고 멋진 것들을 보면서 부끄는 상상력을 키웠지요. 그래도 진짜로 친구가 있으면 더 좋겠지요? 그런데 느닷없이 땅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요란한 소리가 났어요. 쿵, 쿵, 쿵! 부끄의 집이 흔들흔들 하더니 폭삭 무너졌어요! 집이 무너지면서 풀풀 흩날리던 눈과 얼음이 내려앉자 커다란 그림자가 보였어요. 그림자는 점점 다가오더니...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어요. 북극곰 꼬미였어요. 꼬미도 부끄처럼 북극에 혼자 살고 있어요. 꼬미는 너무 배가 고파서 화가 잔뜩 나 있었어요. 꼬미는 덩치는 크지만 사냥은 잘 못하거든요. 게다가 북극에서는 먹을 것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앙팡진 꼬미와 부끄가 친구가 되는 과정 속에 북극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그림책이었어요. 책의 내용은 도입부만 소개해 드렸는데요~ 글자가 많지 않으면서도 그 짧은 글과 예쁜 그림 속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같은 그림책을 읽고 한줄 독후감을 각자 썼는데 첫째와 둘째가 바라보는 시선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네요. 첫째는 부끄와 꼬미가 친구가 되어서 기특하고 기뻤다고 했고, 둘째는 부끄와 꼬미가 이글루에서 물고기를 먹었던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좋은 책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고 뜻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