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는 밥은 없어 국악 동요 그림책
류형선.류준하 지음, 최지미 그림 / 풀빛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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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아이와 함께 읽었던 책은
풀빛 출판사의 <맛없는 밥은 없어>에요.
국악 동요 그림책인데요.
국악 동요 그림책은 아이들 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이뤄진 국악 동요 노랫말로 만든 그림책 시리즈에요.
그 중 한 권인 맛없는 밥은 없어 입니다.

이 책의 후렴 가사와 가락을 류형선 작가님의 아들이 일곱 살 때 만들었다고 해요.
밥 먹을 때 노래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ㅎ
밥 먹을 때 이 노래 후렴을 씩씩하게 부르면
없던 입맛도 생길 것 같아요ㅎ

밥에도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옥수수밥 흑미밥 굴밥 곤드레나물밥 밤밥 콩밥
반찬들도 무수히 많지요.
여러분은 어떤 반찬이 가장 좋나요?
밥과 반찬이 들어와
내 몸의 살이 되고 뼈가 된데요.

서로 내가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먹자 먹자 먹자
먹어보면 정말 맛있데요
진짜 맛있데요
맛없는 밥은 없데요

주인공 토끼하고 고양이가 밥을 정말로 맛있게 먹어줘서  보는 사람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면
조금 가리는 음식들도 곧 잘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 봅니다.

저희 집에도 편식이 심한 아이가 한 명 살아서
이 그림책이 너무 궁금했는데요.
그 아이가 이 그림책을 읽고 쓴 한 줄 독서록이에요.

<고양이와 토끼가 골고루 먹어서 기특했어요>

앞으로 저희집 그 아이도 좀 기특해 지려나 기대해봅니다ㅎ

글은 단순했지만 그림으로 말해주는 것이 많았고
오히려 글이 단순하기에 임팩트가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그림책을 읽고 난 후
아이가 잘 안 먹는 음식을 같이 만들어서 먹는 것으로 독후활동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숨에는 힘들겠지만 노력하다 보면 조금은 좋아지지 않을까 하구요.

요리활동을 같이 하는 것이 식습관 개선에 좋다고 하는데 저희 집은 별 효과가 없긴 했는데
그래도 큰 거부감을 없애는 데에는 좋았던 것 같아요.

좋은 책 읽을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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