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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따라 쓰는 빨간 머리 앤 - 따뜻한 영어 필사 힐링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6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야기,
<빨간 머리 앤>의 명문장들을 영문으로
필사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요즘은 AI를 통해 생활의 많은 부분을
해결하고 있고 편리하게 지낼 수 있게
된거같아요. 이책의 표지그림도 AI가
생성했다고하는데 심플한 앤의 모습이
귀엽게 느껴지네요~ 요즘 시대에 맞는
그림이라고 느껴지기도하지만 좀더
아날로그적인 색연필그림 일러스트로
표지가 장식되었어도 이 필사책에
잘 어울렸을거같아요.
이책은 가족,인간관계,사랑 이라는 주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어느 문장이든 긍정의아이콘 앤의 모습이 담겨있고
주변 사람들 시점의 앤의 모습도
있었어요. 앤의 긍정적인 시각으로 생각해
보면 부정적으로 느꼈던 일들도 다시
좋은쪽으로 바라보게끔 합니다.
아직은 어린 앤을 위한 주변인물들의
지혜와 앤의 곁을 지키는 진정한 우정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부분인거같아요.
영문으로 필사를 한다는 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부분이 특별했고,
마지막장에 나오는 세상 모든 다이애나에게
쓰는 앤의 편지는 눈가에 눈물이 맺힐
정도로 애틋하고 따듯했습니다.
자존감이 200% 상승된 느낌을 받은
편지였어요.
다만 아쉬운점은 주황색 글씨+작은 폰트
였습니다. 가독성이 조금 안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좀더 선명하고 어두운색을
썼더라면 좋았을거같아요.
이 필사책의 종이는 얇은편으로 만년필이나
젤펜보다는 연필,볼펜이 잘 맞을거같습니다.
조금씩 아쉬운부분은 있었지만 <빨간 머리
앤>의 이야기를 너무 사랑하는 독자로서
영문 필사라는 새로운 경험과 천천히
다시 되새겨보는 명문장을 읽으며 다시
희망으로 나아가는 하루하루를 살자고
다짐해보는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