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모임의 멤버 이정의 죽음 뒤에 누군가는 죄책감이 들어야하고
누군가는 혼란스러운 기억속에 허우적거려야했다.
학창시절 99계단의 위에있던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집에서
어떤 여학생이 비밀스럽게 들어갔다 나온이야기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세사람의 모습을 보고 나역시 혼란스러웠다.
하루는 스쳐지나가는 기억을 붙잡고 확신할 수 없는 기억을
나중에는 팩트라고 이야기하며 어떤 여자아이에 대한 언급을 한다.
그 여자아이가 누구였는지는 소설속에서 확인해 보시는 걸로.
뭐가뭔지 어떻게 된 사연인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기차는 유유히
흘러가고 이야기도 종점을 향해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