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컬러링으로 맛보기로 접해본 봄사무소 작가님 그림을
큰 컬러링북으로 만나서 넘나 행복합니다~ 가운데 펼쳐서 가볍게
눌러보니 정말 부드럽게 잘 펼쳐지더라구요 ㅎ 제본도 넘 좋습니다..
뒷 표지에 보니 '잔잔하지만 반짝이는 당신과 나의 하루'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 책의 분위기와도 잘 맞는듯해요 ㅎ
아래쪽에 보시면 난이도는 아주 낮다고 되어있어서 시니어분들도
즐겁고 편하게 칠하실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프롤로그에 바게트빵을 든 소녀와도 같은 할머니를보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작가님 말씀처럼 따듯하고 귀여운 그림들을
제대로 감상하고 채색을 즐길 생각을 하니 마음이 동심으로
돌아간듯 설렙니다 ㅎ
차례부분에 미리볼수 있는 그림들이 꽤 큼직해서 좋아요!
사계절동안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습들이 담겨있는데요,
공감되는 장면도 있고 이루고 싶은 목표가 될 장면도 보이네요~
작가님의 노하우가 담긴 컬러링 꿀팁도 찬찬히 읽어보면서
마음속에 저장 해둡니다 ㅎ
이 책에서는 프리즈마 색연필을 사용하셨고, 작가님 원화그림에서는
마카와 물감채색 느낌도 많더라구요~ 종이가 물감을 버텨줄지는
모르겠지만 맨 마지막에 있는 도안에는 마카로 테스트를 한번 해보고
싶어집니다.
마음에 드는 도안들이 너무나 많았어요 ㅎ
그중에서 힘들게 여섯가지를 뽑아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그림그리며 힐링하시는 할머니, 바리스타 할아버지가
내려주는 커피에 행복한 장면, 디저트를 먹겠다는 할머니에게 핀잔을
주는 할아버지의 모습, 같이 있어도 행복하다는 노년의 부부의 모습들이
너무 따듯하고 공감이 갔었구요,
할아버지의 발 위에 살포시 올려놓은 할머니의 발과
토끼옷을 입은 두 부부는 너무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보게 되더라구요 ㅎ
아껴칠하고 싶을 정도로요.
그래서, 고심끝에 고른 첫번째 도안은 '스웨터보다 귀여운 당신' 이라는
도안입니다 ㅎ 저의 짝꿍도 저에게 귀엽다는 말을 자주 하는 편이라
넘 공감이 되면서 보기 좋더라구요!
얼굴,헤어부분은 프리즈마 색연필로,
옷은 슈퍼소프트로 칠해봤어요~
작가님 그림 특성상 볼터치를 해줘야 귀여움이 더
살아나더라구욤 ㅎ 볼터치 채색과 옷을 칠하는 작업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ㅎ 특별한 스킬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옷에 무늬를 다채롭게 그려주면 아무래도 알록달록하고
그림이 더 예뻐지기 때문에 원화그림을 따라서 그려주는
스킬은 필요할것 같더라구요~ 옷에 무늬가 스케치 되어
있지 않은 도안이 있어서 연필로 먼저 스케치를 하고 색칠을 하는것이
좋을것같아요!
노년의 행복한 부부의 모습과 친구들과의 모습을 담은 통통하고
귀여운 캐릭터 스타일이라서 귀여운그림 좋아하시면 추천드리고,
사랑스러운 부부의 모습이 담겨있어서 사랑을 하고 계신분들이나
주부 분들에게도 잘 맞을것 같은 컬러링 북입니다 ㅎ
종이가 꽤 도톰하고 색연필이 잘 올라가구요,
캐릭터가 넘 귀여워서 저는 참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