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죽음이 만나자고 했다 - 죽기로 결심한 의사가 간절히 살리고 싶었던 순간들
정상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 후

의료단체를 설립하여 일하던중 우울증이 발병하여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셨다고해요.

하지만 어느순간 병원을 찾아가 약을 먹고

기운을 내셔서 국경없는의사회 단체에 가입하여

해외로 구호활동을 하러 가셨는데, 이책은

해외구호활동했을 당시 상황과 저자가 느낀

감정들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추천사 다음에 나오는 글이 저자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인데 자신의 우울증과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에대한 언급을 하시더라구요.

이미 마음이 아프기시작햇습니다.

1챕터는 아르메니아라는 도시에서 결핵을

앓는 환자들을 치료하셨던 내용이고,

2챕터는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생하고

그 전쟁통 속에서 다친분들을 치료해주셨던 내용,

3챕터는 시에라리온의 에볼라바이러스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을 돌보고 편안한 죽음을 맞도록 애쓰신

내용입니다.



세군데의 나라에서 가혹한 죽음의 운명을

보시고, 마음아파하셧지만 희망 또한 있다는것을

체험하셨다고해요. 저도 한때(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도대체 뭘해먹고 살까 걱정하고, 희망이

없다고 느껴져 안좋은 생각을 많이 햇엇던

사람으로서 정상훈 선생님의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갔고 마음에 와닿은 부분이 많앗어요.

모든 챕터들이 다 마음아팟는데 특히 마지막

에볼라가 창궐한 아프리카의 상황이 눈물나게

아프더라구요. 치사율이 엄청난 그 병은

특별히 치료조차 할수없이 금방 숨이 멎어버리는

병이라 너무 허무하고 마음이 아팟어요.



추천사에서 나온 글을 적어보며 마무리 할까 합니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일을 하고있다는 안도감이 저를 만족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위인전에 오를만한 선한 의사분들이

더욱 많았으면 좋겟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