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마도를 경유하는 싸구려 패키지여행팀을 인솔하게 된 승욱. 모일 시간이 되어도나타나지 않는 두사람을 기다리게 되고뒤이어 나타난 그들은 부자지간이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같지 않은 어두운표정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휴게소를 거쳐 잠시 기념품을 파는 상점에 들러머물러있었는데 여행객에 의해 발견된 버스 짐칸의어린아이 토막시체에 혼비백산하고, 경찰 박상하는사건현장처럼 끔찍한 내막을 알아가게된다.반전이 있는 스릴러를 읽을때 항상 등장인물들을의심하게된다. 분명 가면을 쓴 모습일거야,하고.여기에 나오는 인물중에도 그런 캐릭터가 있었다.부디 남자 형사님이 여우에게 홀리지 않기를 바랐다.책소개 문구에서 부모는 자식을 항상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당연히 사랑해야지, 왜 묻는걸까생각했다. 너무 안타깝게도 실제로 뉴스에서도 종종원치 않은 임신을하고 아이를 낳은 후의 상황들,내 배에서 낳은 자식을 학대하는 등 끔찍한 사건들이보도되곤한다. 아동학대를 다루는 영화나 뉴스기사를보면 소설속에서만 존재하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너무 안타깝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몇 캐릭터들에마음속으로 심한말이 올라오기도하고, 분노했고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하기도했다.많이 자극적이어서 실화를 다룬 어떤 사건 프로그램이생각나기도 했다. 페이지 넘어가는 속도는 빨랐지만재미가 있어서 보다는 내용의 자극성과 불편함에그랬던것같다. 이책의 많은 후기들이 그렇겠지만앞으로는 아이들이 행복한 웃음만 짓는, 어릴때만이라도세상의 고통은 모르는 그런 아이들이었으면 좋겠다.[이리스 이벤트에 당첨되어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