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별 1 - 경성의 인어공주
나윤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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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조선시대 배경의 로맨스 만화다.

네이버웹툰에서 예쁜 일러스트와 눈을 뗄수

없는 스토리로 인기리에 연재되었는데 

단행본으로 세상에 나왔다.

웹툰에서 연재되었을 때는 중간에 보다가

말았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서 다시 읽어보니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해 웹툰을 찾아봐야겠다고

마음먹게되었다. ( 아직 웹툰에서 완결도 나지

않은걸 확인, 책 이후의 이야기를 꼭 챙겨봐야겠다)



부잣집 친일파 집안의 몸종으로 팔려온 수아.

그 집 아가씨를 성심성의껏 도우며 집안일도

성실하게 하고 살아가는 와중에 우연히 일본 경찰의

총에 맞고 바다에 뛰어들어 도망친 독립운동가

의현을 구해주게된다. 

몇날 며칠을 의현을 위해 간호하는 수아의

뒤를 밟아 그 사실을 알아낸 아가씨는 의현에게

이 곳을 떠나라 하고.. 의현은 무사히 동료들을

만나, 임무를 완수할수 있을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는

많이 접했지만 웹툰으로는 거의 처음인것같다.

일러스트도 예쁘지만 스토리가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좋았다.

그 시대의 분위기도 실감나게 연출되어 있고,

앞으로의 수아와 의현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하는

궁금증이 샘솟는다.

일제강점기 하면 어쩔수 없는 죽음, 희생..

이런 단어들이 떠오른다. 수아가 모시던 부잣집

아가씨의 결말이 너무나 안타깝고 분통이 터져서

책을 덮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앞으로 독립운동가들은 어떤 행보를 이어갈까.

그 결말은 어떤모습일까. 모든일이 다 잘풀리면

좋겟지만, 다 잘되면 드라마가 아닐것같다.

곧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이해서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모든 분들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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