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어른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좀 부족한우리들의 모습을 네컷만화에 담은 작품이다.네이버 웹툰에서 장기간 연재되었던 작품이기도하다.작가명에 bota라고 되어있지만직장에서 뜻이 맞아 모인 친구들이 그리고 써서 많은 독자 분들의 공감과 위로를 불러일으켰다.여주인공 혜선과 남주인공 상규가 등장하는이 만화는 각 제목에 네컷뿐인 내용이지만작가가 하고픈 이야기는 다 담겨있는듯하다.둘다 직장생활을 하고있고 30대에 솔로로생활하고있다. 어딘지 비슷하게 짠한 둘은 우리들의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다.많은 서평에서 이야기하듯이 공감도되고내 어깨를 토닥토닥해주듯 따듯함도 있었다.직장생활을 할때 지각하면 쓴소리를 듣지만정시에 퇴근하려하면 눈치를 주는것,직장상사의 꾸지람에도 통장잔고를 생각해서다녀야만하는 나날들.나이가 먹어감에따라 스킨로션에서끝나지않고 각종 크림들을 발라야하는것,불편한 말보다는 반가운말 해주는친구/힘빠지는 걱정보단 힘을주는 친구가 필요하다는것.그리고 지금 하는 나의 걱정인퇴사이후의 통잔잔고 걱정이다.물론 퇴사이후의 꿀같은 늦잠과 자유로운시간들이 행복하긴하지만 먹고살기위해미래걱정을 안할수가 없다. 특히 요즘은취업난이 심한때라서 더욱 걱정이되는데이 책을 읽으니 나만 이런건 아닐거야라는위안이 생기는거다.그리고 코앞에 다가온 내년에도 유행을 마냥 따라가지 않고 나 자신이좋아하는 것들을 보고, 행동하며 작가의 말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나만은 천천히 변했으면 좋겠다.(2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