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음 Touch (스페셜 에디션)
양세은(Zipcy)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연인간의 살갗이 맞닿는 사랑의 떨림에 대한
그림에세이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몇달간
연재된 작품들이 미공개 일러스트와 함께
담겨있어서 이분의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뜻깊은 책이 아닐까싶다.
뒷날개쪽에는 포스터도 있어서 벽에 붙여
장식하거나 뒷면에 편지지로 활용해도
좋을것같다.

책속의 주인공들은 선남선녀에다가
각각의 상황들이 현실과는 조금 벗어난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많다.
빛이 닿는 찬란한 색감들과 오색빛깔 화려한
모습들이 짧은 글귀와 함께 우리의 눈과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연인끼리의 '터치'가 주제이다보니까 약간
아슬아슬하게 섹시한 장면도 연출이 되었지만
성적인 부분이 크게 강조되지도 않았고
딱 중간정도의 부드러운 분위기였다.
(하지만 여자그림의 노브라는 놀랐다..)
이제 결혼 3년차인 나도 그림을 감상하면서
가슴이 몽글몽글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 정도로
처음의 그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금의 반려자와 때때로 특유의 포즈를 취하는데
똑같은 모습이 그림에 표현되어 있었을때
다시한번 그때의 시간으로 돌아가 흐뭇해졌다.

맨마지막 부분에서는 작가님의 그림그리는
과정을 살짝 엿볼수 있어서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고싶거나 그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참고해도 좋을것같다.
사랑하기 좋은 어느 계절,
혹은 연인끼리의 기념일 날에
선물하기에 좋은 고급스러운 하드커버의
그림에세이를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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