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누스 시리즈 아홉번째 작품인 이 책은

피아 형사를 비롯한 동료들이 또한번

어려운 사건을 맡아 점점 진실에 다가가는

스릴러다.



80대 노인 테오도르 라이펜라트가 죽은지

시간이 오래되어 발견되었다.

그는 죽기전 세상에 외면당한

고아들을 양자로 들여 돌보았는데

그의 아내 리타는 아이들을 잔혹하게 학대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모두 어머니날 당일 또는

가까운 날짜에 살해 당했다는 사실도.

피아와 동료형사들이 관련자들을 파헤쳐

갈수록 수상한 인물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한편 과거 시점에서 피오나라는 여성은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를 찾기위해 지베르트

박사를 찾아가고.. 과연 피오나는 범인과

어떤 연결고리가 될지.



2권에서는 피해자의 부모이야기도 듣고

테오의 집에 아이를 맡긴 보육원 담당자이야기도

들으며 범인의 실체에 더욱 가까워진다.

피해자를 죽이는 방법이 예전에 리타가 고문하던

방법과 같아서 충격이었는데 더욱 충격인건

보육원담당자의 자기중심적인 말이었다.



대부분의 외국소설들이 그렇지만 독일작가의

소설은 등장인물 이름도 길고 어떤 때는

'성'만 불리고 또 어떤 때는 '이름'만 불려서

노트에 적어놔야 할 정도로 헷갈린다.

심지어 줄여서 부를때도 있다.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우연히 잘 맞아떨어지는

상황들 때문에 역시 소설은 소설이구나

싶어서 재미가 조금 떨어졌었다.



그런부분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었으나

여전히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며 진행되는 이야기들 속에서

범인이 누구일까 짐작해보는 일은 꽤 재밌었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극악무도한 짓을

저질렀다는 걸 알게되었을 때 그 참담함과

슬픔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을거다.

그런 생각들로 가득한 작품이었다.

타우누스 시리즈를 기다려온 팬이라면 더욱더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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