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윈도 모중석 스릴러 클럽 47
A. J. 핀 지음, 부선희 옮김 / 비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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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띠지의 수상내역들이 화려해서 단번에 궁금한 마음이 들었던 이 책.

평소에 반전이 있다, 흡입력이 좋다, 스릴감이 뛰어나다 라는

평이 있으면 무조건 관심이 갔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반전과

스릴감이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가 되었다.

제목이 비슷한 <우먼인캐빈> 이라는 스릴러를 떠오르게 하는 이 책은

광장공포증을 앓고 있는 한 여인 애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교통사고로 인해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전한 집에서 생활하는 애나.

광장공포증과 함께 알코올과 각종 약들에 취해서 살아간다.

실제로 만나는 사람이라곤 물리치료사 비나와 주치의 필딩박사, 지하실

세입자 데이비드, 온라인 사람들이 전부인 그녀는 무료한 생활속에서

카메라로 집주변 이웃들을 관찰하고 상상한다.

어느날 필딩박사가 가르쳐준 방법으로 집밖으로 한발짝씩 나가보기로 하는데

공포감에 쓰러진 그녀를 제인이라는 이웃사람이 도와주게 된다.

며칠 뒤 평소대로 이웃집을 관찰하던 그녀는 제인이 무언가에 찔린 채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되고... 여기서부터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벌어진다.


<우먼인캐빈>에서는 누군가는 없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실제로

본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나왔는데 이 책도 비슷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첫번째 반전에서는 짐작이 되었으면서도 안타깝고 슬펐고,

두번째 반전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나뉘어져 있는 파트가 호흡이 길지 않아서 더 페이지가 금방 넘어갔던것 같다.

처음부터 중간까지는 압도적인 스릴감까지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스릴감이 터졌다.

술과 함께 약을 먹는다거나 하는 험한 모습으로인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경찰과 이웃사람들과 함께 의심할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은 태양빛 처럼 희망찬 느낌으로 마무리되었는데 고양이와 흑백영화로

의지하며 살아갔던 그녀가 이제는 넓은 세계로 나아갈수 있길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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