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만 보이는 남자
최광희 지음 / 열세번째방 / 201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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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집에 침입한 지 이틀째다'라는 궁금함이
물씬 드는 첫문장이 사로잡는 이책.
초반부에는 미스터리 느낌을 뿜어내는데,
이 책은 좋아하는 장르에다가-판타지,미스터리
한국작가님소설을 오랜만에 읽고싶어
선택하게 되었다.

결혼한지 몇년째가 되도록 아이가 없는 여주인공
정인. 그녀에게 어느날 갑자기 자신에게만 보이는
남자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두려움과 호기심을
보이다 어느새 그를 사랑하게 되버린 정인.
그러나 그 남자에게는 놀라운 비밀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어디에서 왔는지,
무슨 사연이길래 난데없이 나타나 정인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지 의문이 들었고 호기심에
계속 책을 넘기게 되었다. 중간중간 들어간 일러스트
로인해 잠깐씩 환기시켜주는 느낌도 들었고.
그러나 중간에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지루하다가 마지막에 남자의 사연이
드러나게 되었을 때는 더욱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셨던거 같은데
이렇게까지 심오하게 글로 풀어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전할수 있을텐데.
그나마 다행인것은 책이 얇다는 점이랄까.

단점이 있는 작품이지만 진정한 사랑에 대한
주제로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작품이 영화로도, 웹툰으로도 제작된다는데
여기서는 좀 더 재미를 느낄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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