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국제영화제 초청작 원작소설. 봄처럼 밝은 색감의 표지가 보기좋고 제목의 의미심장한느낌에서 호기심이 일었다.IT기업을 운영하는 가스마사와 그의 아내 가오루코는딸 미즈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이혼하기로 한다.그러나 미즈호가 수영장 물에 빠져 뇌사한것으로보인다는 의사의 판단에 슬픔에 빠지고 장기기증과계속 치료하고 지켜보는것의 갈림길에 서 있었는데미즈호의 손이 움직인걸 느끼고 두 사람은 각종 첨단기술을이용해 딸을 살리기 위해 애쓴다.사랑하는 딸을 계속 옆에서 더 지켜보고 눈을 뜨면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공감이 가서 장기기증에대해서는 100퍼센트 찬성쪽이 아니었다가 미즈호의가정교사인 신쇼의 말, 그대로두어도 어차피 목숨이얼마 안가 사라질 운명인데 기증이 필요한 사람에게양보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것도 사실이었다.4장에서는 에토부부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면서 그 딸의 심장이식을 위한 모금운동에 나선 가도와키와 신쇼가 인연이 되어 일본의 장기이식에 대한이기주의에 대해 언급된다. 아무리 죽을가능성이 높더라도 쉽게 장기기증 결정을내리는것은 어려울것같다.신쇼라는 인물의 사연이 있을법한 미스터리한 분위기가더해지면서 이야기 전개가 더욱 재미있어졌다.생각도 못한 반전도 좋았고.장기기증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도하고 마지막엔 감동도 전해주는 드라마틱한 내용의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