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사진/손글씨하면 떠오르는 밤삼킨별님의신간. 특유의 분위기를 띤 사진과 생각들이담긴 에세이다.책편집이 특이하다고 느껴졌는데반씩 나뉘어 앞으로 넘기고, 책을 뒤집어서 넘기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기때문이다.앞표지에서 넘기면 봄,여름,가을 세계절동안의 글과 컬러풀한 사진이 '사랑'을 주제로적혀있고 뒤집어 넘기면 북해도로 여행가서쓰신 글이 겨울이라는 계절동안 쓰여있다.겨울이라는 계절분위기와 어울리게모든 사진이 흑백으로 된것이 마음에 들었다.로맨틱한 분위기로 이루어진 사랑에대한생각들과는 반대로 뒤쪽은 쓸쓸한 분위기다.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좋지않은일인건 분명한 그상황속에 북해도로 여행을떠나게 된 작가의 첫 글. 기분이 좋으나 좋지 않으나 여행이라는 건 참 좋은 영향을 주는듯하다.앞쪽의 글들은 글의양이 많지않아 잘넘어갔는데뒤쪽은 양이 상당히 많았다. 여행으로인해 많은 것을 느꼈을 그녀.여행이 끝나고 난 그녀의 생각속에 변화를느꼈다. 본문에서의 글처럼 아까의 물과는분명다른 물이 흐르는듯 하다.변화를 꺼리는 두려워하는 나도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변하게 될까.앞의 내용에서는 신랑과의 풋풋한 한때가떠오를만큼 달콤했고, 뒤쪽에서는 겨울의쓸쓸한 기분이 가득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