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김지영 지음 / 푸른향기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년 7개월간 무려 40개국을 여행하며
짤막한 에피소드와 사진을 함께 담은
여행에세이다. 제목이 참 다정하다고 느낌과
동시에 “난 동의 할수 없어. 예쁜것과 나는
닮지 않앗어”라고 삐딱하게 생각햇다.
 하지만 표지 디자인은 엄청 취향저격!

프롤로그에서 작가님이 여행을 떠나기 전
겪은 고된일상들을 보니 여느 여행에세이의
그것과 같다는 생각에 약간 진부함이 느껴졌다.
보통 여행에세이를 보면 그 나라에 좀더
집중된 에피소드나 여행지를 소개하는 내용이
들어잇게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그냥
스치듯 짧은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가
들어잇어 약간 아쉬움이 있엇다.
여행지와 직접 관련없는 생각도 잇엇고.

책날개에 작가님 스스로는 한국의 평범한
청년이라고 햇지만 이 책일 읽어보면서
직가님은 누군가와 어울리며 여행을 하고
혼자서 영어도 서툴지만 훌쩍 떠날수 잇는
용기가 잇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햇다.
그 많은 나라를 여행할 정도면 적금을 엄청
쌓으셧겟구나 싶어 고생하셧으니 떠날만도
하지 라고 생각도 햇지만 부러운건 어쩔수
없엇다.

여행지에서 작가님은 분노와 사랑과 행복,
그리움과 아쉬움,아픔 등을 느끼셧고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져왓다. 공감도 햇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것에 이해도 해보앗다.
작가님이 던지는 주제-네덜란드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적인것에 관해, 어떤것이 괜
찮을 나이이고 어떤것은 아니라고 할수
있는가-들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잇는 시간도
가져보앗다.

아쉬움도 잇엇던 에세이지만 여행사진들이
아름다워-특히 해지는 바닷가 풍경-
공유를 해주신 작가님께 감사햇고
아프니까 청춘이지 라는 말보다는 따듯함으로
다독거려주시는 문장들이 좋앗던 책이다.

꽃에 가시 좀 돋으면 어때요. 그 가시가
당신을 지켜줄 거에요.넘어지고 굴러서
생긴 상처는 절대로 당연한 게 아니라고
이대로도 충분히 잘 하고 잇다고 수백번
말해줄게요. 내것임에도 내멋대로 할 수
없고 내맘처럼 되지 않는 인생을 살아내느라
고생했어요.-88,8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