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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시사한자 5000
이순태 엮음 / 인터북스 / 1999년 9월
평점 :
품절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나는 한자라고 하면 길을 가다가도 둘러갈 정도로 싫어하였다. 아버지는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한자는 알아야 한다며 계속 한자 공부를 종용하였지만, 나의 한자 실력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학교에 진학하여 철학을 전공하면서 한자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해졌다. 더욱이 가르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더욱 그 필요성은 압박감으로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 한자공부의 절박성으로 인해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일념으로 이 책을 공부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금은 절반 포기 상태이다. 왜 그럴까하는 원인분석이 당연히 뒤따랐는데, 대부분의 원인이 나에게 있겠지만, 이 책의 서평을 쓰려고 하니 이 책의 문제점을 하나 지적하고자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면서 동시에 단점이기도 한 것은 방대한 분량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한자를 싫어하는 초보자에게는 다소 부적절한 학습서라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