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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비와 선비정신
금장태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0년 11월
평점 :
품절
조선시대 선비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안분지족'이다. 그래서 선비의 모습을 연상하면 그다지 좋지 않은 옷에 갓을 쓰고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이러한 선비를 왜 오늘날 다시 상기시켜야 하는 것일까? 학부시절 어느 교수님이 한 말이 생각난다. 그 말은 다름이 아니라 선비들은 놀아도 사방이 다 뚤린 정자에서 논다는... 그만큼 찔림이 없이 논다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그 말을 들으면서 요즘의 사람들도 또한 그러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치인들은 개방적인 국회에서 정사를 논의해야 할 것이다.(뒤에 모여서 갈라먹기식의 정치는 이제 하지 않았음 한다.) 비단 정치인들에게만 국한 되는 이야기는 물론아니다. 선비가 지향하는 모든 일의 궁극적 목적인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데 있었다. 이것을 깨달았음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사람들도 참 선비처럼 살아갔으면 더 말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렇게 주서없이 리뷰를 쓰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