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다!

클레오파트라: 파라오의 사랑과 야망 ㅣ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50
에디트 플라마리옹 지음 / 시공사 / 1997년 6월

사실 아름답고 총명하고 매혹적인 여성의 대명사로 알려진 인물이 바로 클레오파트라이다. 어떤 역사가는 자신의 미모를 이용하여 정치적 실권을 장악한 어떤 의미에서는 부정적인 모습을 두드러지게 그린다. 그러나 그 때의 상황(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부정적이게 볼 수도 있는 것이지만, 상황을 고려한 연후라면 그렇게만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답게 여러 자료를 담으면서 감춰진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가치적 입장은 사람마다 부여하는 가치순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이 책은 가치적 판단을 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사실적 자료를 잘 담고 있어서 추천할 만하다. 이 책을 읽고서 '과연 클레오파트라는 죽으면서 자시이 살아온 일생이 행복하다고 여겼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