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발견하는 철학산책
하마다 타다시 지음, 이수경 옮김 / 이손(구 아세아미디어)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일반 독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서는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그다지 많지 안은 입문서 중에서도 그리 철학적 사색을 이끌어낼 만한 책은 손에 꼽힐만 하게 적다고 느껴진다. 쉽게 다가선다싶으면 너무 쉽게 풀어서인지 깊은 사색을 즐기기 어렵고, 아니면 입문서임에도 사색을 너무 즐기도록(?) 난해한 책이 많다. 아직 철학 초보생인지라 철학 입문서에 관심이 많은데, 오늘 선택한 이 책은 꽤 괜찮은 철학 입문서라 생각된다. 먼저 5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로 시작되는 철학의 물음들을 유명한 철학자들은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초보생을 배려한 아래에 배치된 파란 글의 주석은 간결하면서도 있어야 할 설명을 다 한 듯 보여 만족스러웠다. 글자 자간도 넓어서 한 눈에 보기에도 답답한 감을 주지 않는다. 단점을 지적하자면 한 주제에 관하여 한 두 철학자의 사상만을 담으로써 그것이 정답(?)처럼 느껴지도록 보여진다는 것이다.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정답은 철학 속에 있고, 자신 속에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쓰여진 것이 정답이 아니라 이것을 참고하여 자신의 정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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