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가 온 날 - 치히로 아트북 1, 0세부터 100세까지 함께 읽는 그림책
이와사키 치히로 글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환경오염, 환경보호'이란 말은 아마도 엄청 많이 들어왔을 것이다. 그만큼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정작 그것을 실제로 느끼고 있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이 질문에 나는 회의스럽다. 캠퍼스를 돌아보면 그 이유를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보호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환경보호교육이 너무 피상적이고 이론에만 빠져있지는 않는지 심각하게 반성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된 한 원인으로 환경보호교육이 실제로 피부에 와닿지 못하고 그저 머리 속에 잠시 들어왔다가 그냥 맴돌아버리는 것에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 이 짧은 생각이 현실이 아니였으면 정말 좋겠지만,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얼마전 50주년 학회에서 어느 선배님께서 강단철학의 문제점을 지적하시고 '생태담론의 서사화'를 환경보호 교육의 한 전략적 대안으로 언급하셨다. 여기서 잠깐 선배님의 말씀을 빌려 옮기자면, '루소의 '에밀'이 교육의 혁명을, 스토부인의 '톰아저씨의 오두막집'이 노예해방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우연히 읽게된 이 책을 보면서 서사전략이 어린 아동은 물론이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꽤 효과있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전해받아 이를 몸으로써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환경보호교육일 것이다. 또한 이것은 비단 환경보호교육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닐것이다.

이 점에서 '장자'에 나온 것과 유사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이런 책이 많이 낭왔으면 좋겠고, 이를 활용하는 범위도 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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