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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cat의 혼자놀기
권윤주 글, 그림 / 열린책들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나를 늘 지켜주던 사람들로부터 멀리 떠나 외롭게 타지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외로움을 달래줄 그 누군가를 찾아 다니지만 늘 내 마음은 텅 비어 있다.
이 책 속에서 나온 말을 빌리자면 '실제로 자신의 말에 정말 관심있는 사람은 자기자신뿐'이며, 오히려 '관심있는 척하면 더 외로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더이상 나의 외로움을 위로해주고 마음을 채워줄 타인을 찾는 일은 무모한 일이다. 이제 '혼자' 놀 때다. 앞으로 남은 생은 얼마 혼자 잘 노는가에 따라 그 행복이 결정될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이런 얘기를 했다. 혼자 잘 살아갈려면 적어도 혼자 밥을 먹을 줄 알아야 하며, 혼자 여행을 다닐 수 있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혼자서 여관에서 잘 수 있어야 한다.
사실 혼자서 노는 것은 두렵다. 이 두려움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아마도 내 의식 속에 그 원인이 있으리라. 이제 타인들의 세상 속으로가 아니라 나 자신의 세상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