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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선수권대회 - 태양계 이야기 ㅣ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44
토마스 흐라발 지음, 아그네스 오프너 그림, 이미화 옮김 / 지양어린이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엄마는 금성, 아빠는 목성 ^^
엄마, 아빠가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바로 선수권대회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이죠.
잠시 후 수성과, 지구, 화성이 도착했는데, 지구는 피곤한 생각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지쳐있습니다.
나머지 거대 가스 행성들은 아주 멀리서 오는 중이라 좀 늦습니다.
드디어 나머지 행성들이 도착하고 엄마 아빠는 맛있는 음식을 내놓는데요.
음식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별 스파게티, 은하수 수프, 별똥별 설탕 조림, 혜성 아이스크림, 인터스텔라 웜홀 음료수....
이 대목에서 우리 아이는 꺄르르 웃습니다 ^^
자신이 좋아하는 스파게티와 아이스크림을 새로운 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이죠.
태양계 선수권대회는 태양의 흑점 폭발과 동시에 시작합니다.
첫 번째 경주는 단거리 달리기.
수성이 일등입니다.
태양에 가까운 행성일수록 속도가 빠르다는 정보를 이렇게 가르쳐 주네요.
참 기발합니다.
다음은 위성 저글링 경기.
이 경기에서 토성은 62개의 위성 중 38개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해 27개의 위성과 멋진 조화를 이룬 천왕성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위성은 행성 주위를 도는 천제로, 목성은 67개, 명왕성은 5개, 지구는 1개의 위성인 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빨리 자전하기 시합.
저는 이 대목이 가장 웃겼습니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들처럼 회전하는 그림이 정말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거든요.
모든 행성은 자전하며, 속도는 서로 다른데 아빠 목성의 오랜 자전 기록을 깨고 토성, 명왕성이 모두 노력했지만 승리는 명왕성.
마지막 경기는 태양 궤도 마라톤입니다.
이 대회에서는 하쿠다케와 헤일밥이라는 두 혜성이 우승입니다.
헤성의 궤도는 아주 긴 타원형으로, 주기가 매우 길기 때문에 태양 주위를 도는 데 수백 년씩 걸리기 때문입니다.
태양계의 행성들을 주인공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해 재미있게 쓰여진 동화.
워낙에 우주에 흥미를 갖는 아이이이게 더욱 재밌고 즐겁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책의 상상력은 정말 무궁무진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치겠구나 하며 새삼스럽게 감탄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