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 - 구한말에서 베트남전쟁까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날의 이야기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
임기상 지음 / 인문서원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편을 아주 재밌게 흥미롭게 읽었기에 2편에도 큰 기대감을 갖고 책을 대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알게되면 알게 될수록 더욱 알고 싶다. 모르고 있는 것이 왠지 죄인것처럼도 느껴진다. 내가 몰랐던 수많은 독립지사들, 그 꽃같은 젊은 청춘들의 희생을 바라보며 가슴이 너무도 아팠다. 우리가 디디고 있는 이 땅이 그렇게나 아까운 목숨들을 바칠 만큼의 의미가 있는 곳인지, 그 분들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가슴아프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윤봉길, 이봉창, 나석주 의사 등 유명한 지사들의 젊은 사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동안 역사의식없이 그 어떤 생각도 없이 그저 주어진대로 살아가던 모습에서 약간씩이라도 눈을 떠가고, 모르고 산다는 것이 창피한 일인 줄 알게 되었다는 것이 큰 소득이다.

왜 우리 근현대사는 이렇게 아파야만 하는 것일까? 내가 그 소용돌이 속에 있었더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여 어떤 삶을 살게 되었을 것인가?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앞서간 선조들의 모습에서 올곧은 선비의 모습을 배우기도 하고, 시류에 휩쓸려 친일대세론 같은 것을 들먹여가며 본인의 입장을 정당화하는 비열한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역사를 알아나가는 것은 재미가 있기도 하면서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에 큰 교훈이 되고 소시민인 나의 하루도 결국엔 역사로서 기록될 것이기 때문이다. 후세에 나의 하루가 치부로 남겨져서는 안되겠기에 한순간도 생각없이 막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개똥철학같은 생각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