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 일제 강점기에서 한국전쟁까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날의 이야기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1
임기상 지음 / 인문서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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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데그 중에서도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부분이 특히 더 알고 싶으면서도 약해 작년부터 관심을 갖고 공부를 더 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좋았다. 딱딱하지 않고 학창시절의 암기식 역사가 아닌 이야기 형식이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알고 싶던 내용들이 쏙쏙 들어차 있어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었다.


오로지 양지만을 바라보며 호의호식하던 이완용, 이인직, 윤치호, 그리고 전혜린의 아버지 전봉덕의 행각들을 읽으면서는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당시 본인들은 처세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죽어갔을지는 모르나 후세에 이렇게 다 드러나게 되있으니 말이다. 또한 친일파들이 어떻게 해서 내쳐지지 않고 득세하게 되었는지는 조정래의 아리랑, 한강을 읽은 이후부터 줄곧 더 명확하게 알고 싶던 내용이었다. 이승만이 정권을 얻게 되는 과정에서 친일파 세력을 이용하였다는 부분, 김구 선생 암살 부분에서는 정말이지 울화가 치밀었다. 책의 내용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좋았지만, 특히 60세 넘은 노인, 강우규 의사의 사진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맑고도 의지에 찬, 선량한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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