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는 명화를 남긴다! -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에서 만나는 명화 이야기
윤영숙 외 지음, 김이한 그림 / 핵교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폭넓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림에 대한 설명만이 아닌, 배경, 일화, 역사 등등 흥미로운 주제들로 알기쉽게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 중 가장 유명한 그림은 역시 모나리자일 것이다. 명화는 역시 명화인지 일곱살난 아이도 이 그림을 알 정도이다. 어떤 사진을 찍어서 올릴까 하고 골라보라고 하자 아들녀석이 가장 먼저 이 그림을 골랐다!!!




이 책의 제목이 <명화는 명화를 남긴다> 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그림들.

고흐는 들라크루아와 밀레를 좋아하여 그 들의 작품들을 따라 그린 그림들을 많이 남겼는데

고흐만의 개성을 잘 살려 그려냈다는 점에서 단순한 모방으로 보기 어렵고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준다. 역시 대가라는 생각이 든다.


내 평생에 파리라는 곳을 가볼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 사람많은 루브르나 오르세 미술관에서 버텨내며 명화감상을 할 기회가 찾아올지도 알 수 없는 현재상태에서 책을 보며 눈호강을 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내가 그림을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단순한 지적 허영심일까? 알고 싶다는 호기심?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림들을 바라보며 사물을, 세계를, 인간을 바라보는 화가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고 내가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단 걸 깨닫고는 흐뭇해진다.


이 책은 전문적인 교양서가 아니므로 어린 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게끔 그림에 대한 설명, 당시의 사회상, 그림의 탄생배경, 역사 등등 두루두루 짧게짧게 설명해 놓고 있어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 알고 있던 내용은 아는대로 다시 확인하는 기쁨이 있었고, 프랑스 역사같은 내가 약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깊고 자세하지 않은 설명들이 오히려 편안하게 해주었다. 아이와 같이 보려고 신청한 책이었지만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음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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