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인문학 길잡이 - 초보자를 위한 인문학 사용설명서
경이수 지음 / 책비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예전엔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그저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이제는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은 거의 무조건 나를 잡아당긴다. 지적 호기심인지 허영심인지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인문학을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

이 책은 제목처럼 참 친절하다. 나같은 초보자에게 아주 적절하고 유용한 도움을 준다. 내용자체도 어렵지 않을 뿐 더러 내가 이미 읽어본 책들도 다수 만나볼 수 있어 반갑고 즐거웠다. 설령 모르던 책이라 해도 결코 배타적이지 않다.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이끌어준다.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이다.

책에서는 15권의 인문학책들을 소개하고 그 세계로 인도해주는데 말미에는 작가에 대한 설명, 어떻게 책에 접근할 것인지, 그리고 함깨 읽으면 좋을 책들까지 선정해주고 있어 앞으로의 책읽기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요즘 왜 그런지 책에 대한 소개를 하는 책을 계속해서 읽고 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식상하지 않다. 책에 대한 책들 마저 너무 재미있고 또 다른 책들의 세계로 인도해주고 있어 읽고 싶은 책의 폭도 넓어지고 그저 즐겁다.


카뮈가 말합니다. "진실은 밝은 빛과 같아서 종종 사람의 눈을 어둡게 한다. 반면 거짓은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같아서 모든 추악한 것을 감추는 속성이 있다"라고 말입니다. 타인에 의한, 세상에 의해 규정되어진 삶의 의미가 아닌 진실된 삶의 의미에 눈뜰 수 있는 밝은 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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