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0년 - 대한민국의 분열과 대립, 적폐는 어디에서 비롯했는가?
문경주 지음 / 밥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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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치에 별관심이 없이 살아왔다. 그러던 중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세편을 읽게 되었고 그 중 <한강>이라는 책의 배경이 우리나라 근현대, 해방부터 5.18 광주 민주화 항쟁까지의 시기라서 그때부터 관심이 갖기 시작했다 . 순전히 문학에서부터 시작된 관심이었고 호기심이었다. <한강>을 읽는 동안 내가 모르던 부분이 이렇게 많았나 싶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알면 알수록 재미있어서 인터넷으로 검색도 자주 해보았던 기억이 있다.

사실 난 박정희에 대해 잘 모르는 세대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통치하는 세대에 살게 되면서 자연히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도 관심이 유도된다. 책은 저승세계에서 귀신들이 펼치는 토론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미 죽은 사람들의 일성이므로 저자의 상상력이 많이 가미되어 있으리란 추측을 해볼 수 있겠다. 박정희를 영웅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에 대항해서 "가영웅"이라 칭하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사실 난 기저지식이 거의 없는 백지상태나 마찬가지여서 책의 어떤 부분이 사실에 부합하는지 아니면 엉뚱하게 꼬투리를 잡고 물고 늘어지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러니 지식이 중요한 것인가 보다. 책에 따르면 아무것도 모르는 노인들에게 박정희를 영웅이라고 세뇌교육 시켰다고 비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이 책을 먼저 접했다면 또 이 책이 말하는 것에 동화될 수도 있는 노릇이니 말이다. 아무튼 이런 의견 저런 의견 다 들어보고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몰랐던 부분들에 대한 소개가 많이 나와 어렵지 않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고, 반면 맞춤법에 맞지 않는 단어들이 자주 나오고 띄어쓰기가 틀린 부분 등 꼼꼼한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들 때문에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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