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 안티 카페에서 맨플루언서 마케팅까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평소의 나라면 이와 같은 제목을 가진 책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사람이 달라지는 것인지 아무튼 관심사가 광범위해졌다. 예전엔 정말 내 반경안의 것들만 생각하며 그 외의 것들에는 아예 문을 닫고 좁게 지내왔다면 지금은 알고 싶은 것도 많고 나랑 상관이 없는 것에도 곁눈질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나가면서 느낀 것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것들의 나열만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나는 상사맨도 아니고 비즈니스와도 관계가 없는 사람임에도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전세계 방방곡곡에 파견된 무역관들이 그 나라에서 흥미롭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보고서 형식으로 적어놓은 글들로 신문읽듯이 쉽게 읽을 수 있다. 러시아에서 보드카보다 맥주가 더 유행추세이고 뉴요커들이 스포츠웨어를 패셔너블하게 입는다든지, 중국에서 2자녀까지 낳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중이라던지.... 꼭지마다 다 흥미롭다. 물론 그런 정보들을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사업영역에 확대적용하던지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던지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책일테고 나처럼 그런 것과는 상관없는 삶을 영유하는 한 사람도 지구촌 주민으로서 각지의 소식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듣듯이 재미나게 읽었다.

2015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개인적으로도 한국이라는 나라안에서도 또한 전 세계적으로도 무슨 일이 생길지 기대가 되고 예측하고 싶은 것이 12월이라는 연말의 특성일 것이다. 사람들의 작은 필요들이 모이고 모여 큰 흐름을 형성하고 때로는 조류의 방향을 바꾸고 몰랐던 사람들도 편승하게 되는 현상들을 살펴보면서 사람의 힘이 참 대단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의 미래는 그래도 희망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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