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잃어버린 괴물 ㅣ 북멘토 그림책 38
아라이 히로유키 지음, 황진희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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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대한 그림책은 늘 관심이 많다.
아이들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눌 때
가장 쉽고 가까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일단 표지부터 눈꺼풀이 살짝 쳐진
무표정한 괴물이 보인다.
무섭게 보이지는 않은데
어딘가 무기력해 보여서 호기심이 일었다.
앞 면지의 다양한 괴물들은 똑같은 모양이 없는것 같은데 맞을까?

오래전 친구에게 배신 당한 올가는
마음을 잃게 되고 홀로 외로이 지냈다.
그런 외톨이 괴물 올가에게
보물지도가 그려진 익명의 편지가 보내진다.
올가는 보물지도를 펼쳐 보물을 찾으러 간다.
하하호호마을의 괴물들은 하하호호 웃고 있는데
각자 웃는 이유는 아이스크림, 친구, 무서움, 가족 등 아주 다양했다.
그 다음 부글부글 마을, 훌쩍훌쩍 마을, 반짝반짝 마을을 거치는데, 올가는 과연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스포가 되니 쉿!

그런데 그림책에서
올가는 오래전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적이 있다고 표현했는데
이 부분이 살짝 이해가 안된다.
오해한거긴 하지만
화를 내고 일부러 상처가 될 기분 나쁜 말을 했는데
당연히 친구가 떠날 수도 있지 않을까?
먼저 배신한 건 올가일 수도 있는데..
함께 그림책 읽으며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지는 부분이었다.

암튼 다양한 마을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한 가지 감정에도 다양한 모습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밖에 다른 이유들도 경험을 나누며 찾아보면 재미있겠다.

특히 복합적인 감정을 반짝반짝 마을로 표현한 부분이 좋았다.
활기찬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반짝인다.

마을마다 색상도 다르고 괴물 모습도 다양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가득이고
자기 경험을 꺼내 놓을 수 있는 책을 만나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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