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서는 바람동시책 7
정유경 지음, 경혜원 그림 / 천개의바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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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교실살이 이야기이다.
이런 주제의 책은 많지만
시로 풀어나간 건 처음이시지 않을까?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첫 장을 넘겨보았다.

'2월의 악몽'이라는 시가 처음이라니!
작가님 교사 인정
2월 전국 모든 교사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데이터화 할 수 있다면 가장 높지 않을까?
1년 주기로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직업이라니

하지만 3월 첫날 삽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아이들과 만나면
미지의 대상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듯
그 긴장감은 사르르 녹는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곰 선생님 이야기 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 곰은 곰이 아니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쉿!

시와 그림 그리고 중간 이야기
이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이름 못 외우는 이야기, 실내화 냄새 에서는 함께 웃고
선생님이 꿈꾸는 교실 모습에서는 함께 공감하고
학부모의 전화에서는 함께 마음 쓰이며..
마지막 통지표 작성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뿌듯함으로..

꿀처럼 달콤한 곰 님의 교실에
날마다 초대된다는 건
푸근하고 뿌듯한 행운이니까요

@athousand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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