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블루 창비교육 성장소설 1
이희영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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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p><별점 : 4>

이희영 작가님 작품을 <페인트>로 만나고 우왓! 너무 좋아!를 외쳤고, <나나>,<보통의 노을>,<썸머썸머 베케이션>이 모두 좋았기에 창비 서평단을 지원했는데 감사하게도 책을 보내주셨다. 서평단 지원은 처음인데 당청되어 신기하고 감사하고~ ㅎ
@hyein_chang 감사합니다.

<페인트>,<나나>는 작가님께서 구상한 세계가 나오지만, 나머지 책들은 현실의 이야기.

줄거리

고2 겨울 초등학생일 때부터 지금까지 미술 학원을 다녔고, 자연스럽게 미대 입시생이라는 무게를 지고 있는 ‘바림’이 방황하는 이야기.

그림이 좋아서 시작했고, 꾸준히 했는데 입시로 들어서면서부터 즐거운 감정은 사라지고 중압감만 남았다. 진전이 아닌 퇴보를 하고 있는 자신에 비해 고2가 되어서야 미술을 하겠다고 나선 절친 해미는 모두가 너무 늦었다는데 시작해서 거침없이 앞으로 나가는 것만 같다.
빙판길을 슬리퍼 신고 나섰다가 하필 오른손 인대를 다친 바림이 이모가 있는 시골에 내려와 휴식기를 갖는데…



이희영 작가님 작품엔 악인이 없다. 과한 설정도 없다. 현실에 누구나의 <나>가 존재한다. 누군가는 배부른 투정이라 치부될 수 있는 것들로 누군가는 짖눌릴 수 있음을 위로한다.



좋은 문구가 많아 다 기록이 불가하다. 청소년들이 많이 읽고 위로 받으면 좋겠다.


- 시간에 브레이크는 없지만, 삶에는 정체기가 있어.

- 너 스스로 달래면서 잘 데리고 사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 가끔은 말이야. 내가 나한테 이유도 모른채 끌려다닐 때가 있거든. 그걸 잠시 수톱 한 거야.

- 어른이 된다는 건 말이야. 완벽한 선택을 하는 게 아니야. 그냥 후회 자체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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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성격 상담소 -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성격 때문에 인생이 힘든 당신에게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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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의 결론은 앞부분부터 나온다. 인간의 성격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목적에 따라 자기 성격을 선택하는 것이고 이는 바뀔 수 있으나 엄청난 자신의 의지가 필요하다.
허영심,질투,미움 / 소극적, 불안함,두려움 / 쾌활함, 완고함, 기분파 / 화, 슬픔, 수치심 / 첫째, 둘째, 막내, 외동 / 에 관한 성격 이야기와 성격이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로 끝.



- 미움의 감정이 항상 직선적이거나 분명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베일에 싸여 있다. 때로는 비판적인 태도라는, 보다 세련된 형태를 취하려 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 기쁨은 곤란을 극복하기 위한 올바른 표현이다. 웃음은 기쁨과 손잡고 인간을 해방시킨다. 한마디로 이정동의 기포제 역활을 하는 셈이다.

- 부모에게 필요한 자세 : ‘경쟁시키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 ‘칭찬하지 않는다. 야단치지 않는다.’ 아이를 칭찬하거나 야단치면, 그것을 지켜보는 형제들 사이에서 심한 경쟁 관계가 만들어진다. 부모가 겨쟁시키지 않으면 자녀들의 성격은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자녀들의 성격이 많이 다르다면 비록 의식적이지 않았다고 해도, 부모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을 경쟁시켰기 때문이다. 칭찬이나 야단치는 대신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든 가족들에게 협력할 때, 그 협력 혹은 가족을 위한 노력에 대해 ‘고맙다’고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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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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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 2를 위한 빅피춰였아요 ㅎ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1보다 2가 훨씬 재미있었어요. (환타지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인 성향으로 1은 그냥 재미는 있네 정도였음)
1응 즐겁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고민하지 머시고 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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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수학괴물, 찰리와 누메로 1 - 수의 비밀을 파헤치다 궁리 어린이 수학동화
장영준.정미란 지음, 이진아 그림 / 궁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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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2권 기다려요. 빨리 출간되면 좋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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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달리기 (리커버) 푸른숲 역사 동화 7
김해원 지음, 홍정선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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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주에서 달리기 대표가 되어 전국체전 훈련을 위해 광주로 온 명수. 어릴적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는 공부해서 성공해야 한다며 달리기 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먹으라며 딸기도 사다 주는 속 깊은 아버지를 명수는 창피하다는 이유로 여러번 외면했었다.
여인숙을 숙소로 잡고 각 방에 4명씩 배정을 받아 훈련하고 생활하던 중 진규 누나의 도움으로 하루의 일탈을 누린다. 신나게 만화방에 가서 만화책도 보고 광주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최루탄이 터져 근처 당구장으로 피신을 가는데, 무장을 한 군인이 한 학생을 그리고 무고한 사람들을 곤봉으로 군화발로 무지막지하게 때리는 장면들을 목격한다. 당구장에 있던 한 어른의 도움으로 무사히 여인숙에 귀가를 했다. 장이 서는 날이면 광주로 오는 아버지에게 오지 말라는 전갈을 전하려 전화를 하지만 전화도 이미 끊어진 상태....

- “그랑께 군인들이 악당인 거여라?”
“아니제. 만화서 보믄 나쁜 로보트를 조종허는 진짜 악당은 뒤에 숨어 있잖여. 군인들은 나쁜 악당헌티 조종당허는 로보트인 거제.”
“마징가 제트 보믄 악당 헬 박사는 세계 정복헐라고 나쁜 로보트를 만들어야. 긍께 군인들을 보낸 악당도 뭘 정복헐라는 속셈이겠제.”

- “긍께라. 우리 군인들이 왜 우리 시민들헌티 총질을 허냐고 아그들이 묻는디 헐 말이 읎어라. 이게 말이 된다요? 박정희가 지 멋대로 법을 고쳐 십육 년이나 대통령 자리에 있었으니께, 인자는 그란 일 읎도록 지대로 된 나라 맹글자고 허는 학생들이 불순분자고? 그런 학생들 때려잡는 거 보고 말리러 나온 시민들이 폭도고? 그라믄, 불순분자고 폭도는 총 쏴서 죽여도 된다요?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디 소년체전이 다 뭐다요?”

- 누구라도 나와 지키덜 않으믄 우덜을 우습게 볼 거 아녀. 그라믄 군인들 내리보낸 나쁜 놈들이 또 다른디서도 요로코롬 멋대로 국민들을 죽이고 흉악헌 짓을 허지 않겠냐. 그라지 못 허게 우덜이 본때를 보여 줘야제.”

+ 1980년 5월 광주사태. 전두환 정부에서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은 폭도들이 일으킨 사건!으로 치부되었다. 1988년이 되어서야 진상이 밝혀졌다.
+ 광주에서 이 일이 벌어지고 2주가 지나서 전국체전은 춘천에서 열렸다고 한다.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역사를 배우는 5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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