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리커버) - 김지수 인터뷰집: 평균 나이 72세, 우리가 좋아하는 어른들의 말 김지수 인터뷰집
김지수 지음 / 어떤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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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위대한 대화>가 너무 좋아서 기자님의 책을 찾아봤다. 최근작보다 훨씬 친숙한 유명인들의 인터뷰집들이 여러권. 그 중 친구가 추천한 책을 먼저 읽기로 했다.

평균 연령 72세 오롯이 자기 인생을 산 16인의 어른 이야기.
배우 윤여정
일본인 변호사 니시나카 쓰토무
90세 현역 디자이너 노라노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치매 어머니 9년 요리 블로거 정성기
배우 이순재
제일 정치학자 강상중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일본인 디자이너 하라 켄야 (무인양품)
재독 화가 노은
기업가, 목회자 하형록
미술사학자 유홍준
시인 이성복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송승환
철학자 김형석
노인의학자 윌리엄스

위대한 대화보다 가독성이 좋음. 중고등학생과 같이 읽을만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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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집추천
#자기철학이분명한사람들의이야기

- 진정한 어른은 성취에 압도당하지 않고 ‘일한다’는 본연의 즐거움을 오래 누릴 줄 알았다. 그것은 ‘송광고 열심’의 뒤틀린 동맹에 적잖이 실망한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성찰의 실마리를 안겨준다. / 작가의 말

- 어쩌면 행운은 어떻게 받아먹는가 보다 불운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진짜 운의 방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닌가? / 나시나카 쓰토무

- 성실이 쌓이면 자연스레 혁신으로 간다. / 노라노

- ‘함께 있되 거리를 둘 줄 아는’ 최재천의 지혜는 동물에게 배운 것이다. 관찰을 통해서였다. 관찰이란 무엇인가. 섣불리 그 질서에 개입하지 않고 가만히 오래 지켜보는 것. 글을 쓸 때도 사랑을 할 때도, 아이를 키우거나 사업ㅇ르 시작할 때도, 대상을 알고 이해하려면 얼마의 시간 동안은 가만히 바라보고 기록해야 한다. 그런데 그 가만히 바라보기가 쉽지 않다. 자세를 낮추고 지루함을 견뎌야 비로소 보인다. <중략> 평화롭게 살기 위해선 서로를 관찰하는 데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 불필요한 걸 자제하는 것

- 이웃을 사랑한다는 건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는 것.
- 번민이 올 때 기도를 해요. 대부분 오래 걸리지 않아요. 더 희생하는 쪽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 하영록

- 지금 네가 고민하는 것 외에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다 잘 되고 있다.
- 잃어야 할 것은 잃을 만하니까 잃는 거지요. / 이성복

- 천국은 중요하지 않아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아름답게 남길 수 있는냐까지만 우리의 문제입니다. / 김형석

- 나이들어 총기가 떨어졌다면 필시 사고가 편협해졌기 때문.
습관이란 어제의 틀을 이용해서 오늘의 곤경을 대처하는 방식. 습관에 의지할수록 예측불허 상황에 대처하는 회복탄력성이 떨어진다. 과거에 매달려 자기 삶을 백미러를 통해 경험하려는 습관을 멈추라. / 마크 E.윌리엄스.
- 늙어서 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놀지 않으니까 늙는 겁니다. /샤찰 페이지
노세 노세 늙어서 노세 🤭🎸🎤🥁

+ 괴테가 아인슈타인보다 IQ가 높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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