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살 것인가 -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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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실 수가 있는거죠? 유현준 교수님 책은 너무 흥미로워 아껴 읽어도 금방 ~ 겹치는 내용이 나와도 좋고~ 아직도 읽을 책이 남아서 신나지만 그래도 또 책을 써 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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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교는 교도소와 비슷. 층고가 3미터가 넘는 곳에서 창의성이 발현된다는데 우리나라 학교 층고는 2.6미터. (잡스가 동부에서 태어났다면 창의력이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이야기 ㅋ 이해가 퐉! )그러면서 창의력을 길러주는 학원을 보낸다고 ㅡ.ㅡ; 똑같은 옷, 똑같은 식사, 똑같은 모양의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학교도 주거 환경도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어디에나 똑같;;;
땅값이 비싼 관계로 학교도 높아지는데 아이들은 자연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중요. 1층은 교무실이 아닌 아이들에게 양보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세종시 학교 설계에 대한 자문도 하신 것 같은데 교수님이 가장 좋은 안으로 꼽은 것이 1순위로 떨어졌다고 한다. 기재부 공무원도 만나신 교수님이 학교의 모양이 변화되어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더니…. 우리나라 교육부는 복지부 보다 더 복주부동한 부서라고 했다는 웃픈 이야기를 팟켓을 통해 들었다. ㅠㅠㅠㅠ
최근 30년간 미국의 6명의 천재 탄생의 이유를 다양성이라고 추측하심.

뉴욕이 땅값이 비싸기에 작은 방에서 살지만, 재미있는 life가 가능한 이유는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공용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걸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용 공간의 유무가 중요한 삶의 재미 포인트.
반면! 우리나라는 공공의 정주 공간이 부족하기에 시간당 공간을 빌리는 비즈니스가 발달. ( 청소년은 편의점과 피시방 / 대학생은 카페와 모텔 / 성인은 차)

대형 쇼핑몰에 대형 서점, 멀티 플렉스 영화관이 있는 이유는 자연(변화)를 대신하고 있는 것.

사람이 모이는 도시, 좋은 도시가 되려면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공간(상업가, 미술관, 공원 등)이 많아져야 한다. 저층의 선형으로 적절하게 분포된 공간이 걷고 싶게 만든다. / 우리나라는 점점 온라인 상점으로 몰림 ㅠ

인간이 걷고 싶어하는 길은 휴먼 스케일에 가까운 다채로운 길.

+ 3D 프린팅의 발전으로 바뀔 건축과 도시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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