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 나의 야고보 길 여행
하페 케르켈링 지음, 박민숙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는 독일 최고의 인기스타가 험난한 순례 코스로 유명한 야고보 길을 도보로 여행하며 쓴 글이다. 야고보 길은 프랑스의 생장피드보르에서 시작하여 스페인의 북부를 거쳐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이르는 약 600킬로미터의 기록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느꼈던 감정과 동화되기에는 조금 어려웠다.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번역서의 한계가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저자가 글의 끝마다 남긴 오늘의 깨달음이란 짧은 말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감명깊게 읽었던 오늘의 깨달음에 대한 기록들을 여기에 적어보려 한다.

 

먼저 내 자신이 누구인지 알자.

안개 때문에 산봉우리는 볼 수 없지만, 그것은 거기에 존재한다.

우리가 누리는 어떤 것들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열고 그 날에 입 맞춰라.

무엇이 우리를 인간적으로 만드는가? 우리의 작은 결점들과 큰 실수들이 없다면 우리 모두는 걸어 다니는 신들이다.

친구여!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한번쯤 의식적으로 뛰어넘어야 한다네!

나는 나의 그늘과 만나야 한다.

그래, 한번은 괴물에게도 다가가야 해.

걸작은 예기치 않았던 장소에서 예기치 않았던 시각에 보게 된다.

나의 약점이 나의 강점이다.
그냥 한 번 멋지게 미쳐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때가 가끔은 있다.


때로는 신경에 가장 거슬리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인생의 경마경기는 몇몇 결정적인 시험에 달려있다.

돌아가는 길을 굳이 다 가볼 필요는 없다.

 

사회의 초년병으로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은 나에게 이 책은 잠시나마 정신적인 상쾌함을 주었다. 과감하게 일상에서 벗어나 용기 있게 어려움을 선택한 저자가 부럽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일탈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러나 한 번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 글의 내용과 감정들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