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 생활습관만 바꿔도 건강해진다
니시하라 가츠나리 지음, 윤혜림 옮김, 권오길 감수 / 전나무숲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요즘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어서 환절기만 되면 재채기에 시달린다. 하지만 내가 처음 비염이라는 걸 알게된 건 이비인후과에 가서 의사가 내린 진단에 의한 것이었고 그에 따른 결과는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것이었다. 그 후로 어차피 고쳐지지 않는 병이라는 생각으로 약도 잘 먹지 않고 그저 환절기 때 매우 심해질 경우만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이라는 제목을 본 순간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거라 생각되었다.

 

저자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습관을 바꾸라고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7가지 생활습관은 아래와 같다.

1. 코로 호흡한다.

2. 양쪽으로 잘 씹어서 먹는다.

3. 위를 보고 누워서 잔다.

4. 차가운 음식물을 과음/과식하지 않는다.

5.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고 긴장을 푼다.

6. 햇볕을 쬔다.

7. 몸과 마음에 온화한 에너지를 받아들인다.

 

가만 보면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사항들이고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인데 실상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부분이다. 코로 호흡하라는 주장에 처음에는 의문이 들었지만 하루동안 내 삶을 관찰해보니 무의식중에 입으로 숨쉬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특히 비염으로 인해 재채기를 하거나 코가 막혔을 때 입으로 숨을 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양쪽으로 잘 씹는 것도 굉장히 중요함을 알았다. 한쪽으로 씹는 습관으로 인해 얼굴 모양이 틀어지고 이는 몸 전체적으로 뼈를 삐툴어지게 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 한쪽으로 눕는 버릇이 있는데 아마 이런 원인으로 인한 듯 싶다. 구체적인 예를 들며 설명이 되어 있고 특히 그림과 함께 '몸 굴리기 체조'와 '횡경막 호흡 체조' 방법도 수록되어 있다.

또한 저자는 장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으로 따뜻하게 먹는 것을 강조하는데 장이 좋지 않은 나에게는 꼭 필요한 습관이다. 잘 알고 있는 부분임에도 얼마 전 이를 간과하고 자기 전 목이 말라 차가운 우유를 마셨다가 배탈이 나서 며칠동안 고생한 적이 있다. 저자는 맥주도 데워먹는다고 하는데 난 그렇게는 하지 못하더라도 차가운 음식은 피하도록 꼭 주의해야겠다.

 

저자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를 통해 우리의 몸과 건강 유지를 주장하고 본인 나름대로 40년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면역병' 이랄지, '중력진화학' 이라는 개념을 주장하고 있다. 그가 주장하는 이론에 모두 수긍할 수는 없다. 그의 주장이 난해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지만, 결국 그가 외치는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을 다시 한 번 익혀보면서 앞으로 7가지 습관을 길들여 나간다면 분명 건강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서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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