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 2008년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백영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 사는거 똑같다.

나만 힘든거 아니고 너만 잘사는거 아니고 다 힘들게 일하고 산다.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은 이거였다. 내가 직장 3년차이기 때문일까?

 

처음 나에게 다가온 이서정은 시덥잖은 모습이었다.

패션지 기자에 대해 온통 늘어놓는 모습에 '스타일'은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질 못했었다.

그렇지만 악바리 같이 일하는 모습도 결국 일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기에..

다시 이서정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아픔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도 똑같은 사람이었다.

너무 완벽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다가갈 수 없이 털털한 사람도 아니었다.

정말 이 시대 젊은 여성의 표본.

쇼핑, 명품 그리고 사랑.

 

이서정에게 다가온 사랑_ 박우진.

소설이기에 가능한 인연이지만 어찌할 수 없이 너무 부러운 남자.

특히 의사였던 직업에 눈독들이기 보다 요리를 통해 매력을 발산하는 표현이 좋았다.

지금으로 말하면 알렉스 같은 부류라고 볼 수 있을지도..??

 

개인적으로

닥터레스토랑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눈에 띄었다.

소설에서 말한 것처럼 여자가 요리를 못해도 아름다운 주방과 식기들을 갖고 싶어하듯,

못지 않게 요즘 맛집이나 인테리어가 잘된 음식점을 찾아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정말 현실적인 모습을 잘 표현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거기다 음식에 대한 냉철한 평까지 나무랄데가 없다.

 

지금 이 시대의 젊은 여성상을 너무도 잘 표현해 주었기에 정말 짜릿하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

이서정의 모습에 비추어 난 어떤 여성상의 모습을 그려나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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