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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능력 ㅣ E.M. 바운즈 기도시리즈 1
E. M. 바운즈 지음, 이정윤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1월
평점 :
당신은 기도의 가치를 알고 있지 않는가. 기도는 그 무엇보다 귀중하다. 결코, 결코 기도를 소홀히 하지 말라. - 토머스 벅스톤 경
표지에서 묻어나는 간절한 기도의 모습..
책을 읽기 시작하다 보니 목회자를 위한 책이란걸 알았다. 그래서인지 손이 가질 않았다. 하지만 기도를 위한 책인데 꼭 목회자만을 위한 내용은 아닐거란 생각과 함께 얼마 전 읽었던 책처럼 평신도로서 감당하기 위해, 내 신앙을 위해서 꼭 필요한 내용이라 생각하며 다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 살아 있는 기도를 하라
죽은 기도일수록 길다. 짧은 기도, 살아 있는 기도, 진심이 담긴 기도, 성령으로 하는 기도 - 직설적이고 구체적이며 뜨겁고 단순하며 기름부음이 있는 기도 - 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중요하게 여기신다.
기름 부음이 있는 기도... 성령으로 하는 기도 .. 나에게 필요한 건 분명 이것이다.
악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기도 없이 살 수 있는가? 라고 물으면 단연 '아니오' 라고 대답할 거지만
지금 내 삶을 돌아보면 난 기도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금요 기도시간을 통해 겨우 목마른 영혼을 근근히 버텨내고 있는 건 아니었나.. 대체 기도없이 하루하루를 어찌 버티고 살고 있는 것인지...
@ 기도하는 사역이 되게 하는 기도는 좋은 냄새가 나게 하려고 향수를 뿌리는 식의 작은 기도가 아니요, 피와 뼈와 살과 온몸에서 나오는 기도다. 기도는 한편 구석으로 밀어 던질 보잘것없는 의무도, 살아가면서 틈틈이 생기는 자투리 시간에 간단히 해치우는 것도 아니다. 기도는 가장 좋은 시간에, 우리의 황금 시간에 우리의 힘을 다 들여야 하는 것이다.
정말이다!! 그저 내가 틈이 나는 시간에 아주 잠깐 허용하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 정말 너무 부끄럽고 답답했다. 황금같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기도를 소홀히 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 앞에 한없이 낮아지는 내 모습..
@ 그러면 이 기름부음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주어지는가? 이것은 기도 응답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온다. 기도하는 마음만이 이 거룩한 기름으로 채워진다. 기도하는 입술만이 이 거룩한 기름부음으로 기름부음을 입는다.
기도, 많은 기도의 대가는 기름부음이 있는 설교이다.
기도, 많은 기도가 기름부음을 유지하는 유일무이한 조건이다.
끊임없는 기도 없이는 기름부음이 결코 임하지 않는다.
인내하는 기도가 없으면, 기름부음은 때 지난 만나처럼 벌레가 생긴다.
때 지난 만나처럼 벌레가 생기기 전에 난 무릎꿇어야 한다.
@ 중보기도의 목적
다른 사람을 위해서 중보기도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 이것은 얼마나 고귀한 영혼이 필요하며, 얼마나 순결하고 고상한 동기가 필요하며, 얼마나 비이기적이며 자기 희생적이어야 하며, 얼마나 철저히 수고해야 하며, 얼마나 아름다운 영혼과 거룩한 지혜를 필요로 하는 일인가!
설교자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 자신을 내어놓아야 한다. 그들이 단순히 구원받을 수도 있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강력하게 구원받기 위해서이다. 사도들은 자신들의 시야가 완전해지기 위해서 기도에 자신을 드렸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것을 약간 맛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으로 채워지기 위해서"였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내 이웃을 위해 기도를 했었다. 정말 단순히 교회에 나가는 것만이 아닌, 진정으로 주의 자녀로 거듭나기를.. 단지 세상과 타협하며 주일만을 지키는 모습이 아닌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을 바라보며..
그 기도를 통해 얼마나 안타까워 하고 또한 얼마나 사랑을 쏟아야 했던지... 그 때 그 마음을 회복하며 또 다른 가엾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려 한다.
@ 좀더 이른 아침에 좀더 많은 시간을 기도에 드리는 것은 마치 마술과 같아서 영적으로 쇠퇴한 영혼들을 다시 새롭게 하고 힘을 얻게 한다. 좀더 이른 아침에 좀더 많은 시간을 기도에 드리는 것은 거룩한 삶으로 나타난다. 우리의 경건의 시간이 그리 짧지 않고 허겁지겁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거룩한 삶이 그리 힘들거나 드문 것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골방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더 뜨거워진다면 향기롭고 고결한 그리스도의 성품이 그리 낯설고 얻을 수 없는 기업이 되지 않을 것이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거나 하루를 돌아볼 때 항상 하는 다짐 중 하나가 기상시간을 30분만 앞당겨서 그 시간에 기도하는 것이었다. 아침마다 나를 지배하는 게으름과 얼마나 싸웠는지.. 항상 타협하고, 결국 육신에 이끌리던 내 모습을 바라보며 이 말씀을 깊이 새기려 한다. 좋은 습관을 몸에 지니기 위해서는 일주일의 사투와 한 달 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번 다짐은 꼭 지키고야 말겠다!
@ 응답받는 기도자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기도한 야곱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어디 있는가? 자연의 원리를 깨뜨리고 기근에 주린 땅을 하나님의 동산으로 만들어 놓을 때까지 기도한 엘리야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어디 있는가? 산에서 온 밤을 새워 하나님께 기도한 예수 그리스도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어디 있는가?
이 말씀에서 '난 과연 저렇게 기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지난 금요 기도시간에 목사님께서 항상 구하는 기도만 했는데 오늘은 하나님과 조용한 가운데 교제하며 음성을 듣는 기도를 드리자고 하셨었다. 물론 처음 해보는 기도이기에 답답한 마음도 들었지만 분명 주님은 나에게 말씀하고 계실 것이다. 내 목소리만 드높이기 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진정 응답받는 기도자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