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바뀌면 좋은 운이 온다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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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저마다 다르다.

운명, 사전적 의미로는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이나 죽음과 사는 것이 정해진 삶으로 정의하나 동양권에서는 운명은 자연의 섭리로 순응하는 것을 말하고 서양에서는 운명이 있다면 자신의 의지로 운명의 길을 벗어나 자신의 길을 추구할 수 있는 과정을 말한다. 어느 것이 옳은 것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운명에 대한 올바른 마음 가짐은 초연히 받아들이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며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일 것이다.

관상하면 운명이라 생각하지만 주역 전문가인 저자는 얼굴은 정확한 운명의 기상도라고 한다. 그의 말처럼 갖고 태어난 얼굴의 형상처럼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신기하게도 저자는 동양학적 관점에서 사고하며 주역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고 한다. 다양성의 길이 놓여 있는데 우리의 선택과 노력이 다양한 성장의 길로 이끌어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가는 것일 뿐 정해진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관상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앞서 관상이 운명 기상도라고 말한 것처럼 사람의 얼굴도 시시각각 변한다. 거기다 인간의 표정의 1만가지이상이고 42개의 근육이 서로 다른 조합으로 얼굴의 형태를 만들어 한다. 이처럼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인 얼굴의 형태로 관상학은 삼재(천지인)와 오행(목화토금수)으로 분류해서 얼굴에 따라 운명은 이럴 것이다 길흉화복을 이야기 한다.

 코는 부동산을 의미하며 길고 곧게 뻗은 산맥과 같은 형상이 좋고 콧구멍은 들여다 보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코망울이 두툼해야 재복이 있다. 이마는 주름이 없고 반듯해야 지위와 명예가 따르며 광대뼈는 적당히 튀어나오고 두툼하며 색조가 밝아야 한다. 귀는 행운을 말하는 데 달걀모양의 적당한 크기가 좋으며 속을 깨끗하게 해야 주식과 복권 운과 같은 재운이 일어난다.

 주역의 논리는 과거 경험에 따라 이치에 맞을 수 있지만 보편적인 관상의 논리를 개개인 기준으로 파악하기에 사람들이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도 많은 책은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치와 논리보다 많은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 임상을 중요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의 얼굴은 변화해서 관상이 늘 적중한다고 하지 않는다. 의심으로 흘겨보는 사람의 눈은 그렇게 흘기는 형태로 눈의 모양이 변화하고 불안감에 눈동자를 흔드는 사람은 도둑이나 사기꾼과 같은 일로 인해 흔든다는 것이다. 바르지 못한 자세의 사람은 바르지 못한 몸이 정형화되고 얼굴 또한 성정과 감정에 맞게 변하 한다고 한다. 운명은 수많은 선택의 길에서 자신이 선택하여 변화하는 것, 그 행동에 대한 결과가 드러나는 것이 얼굴, 관상이라 한다. 절대 일수는 없지만 저자가 말하는 관상의 생김새와 얼굴의 변화는 미래의 확정이 아닌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길흉화복을 파악하고 옳은 길로 나아가는 것이 운명에 대한 올바른 대처의 과정이라 한다. 따라서 대운이 든다고 해서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면 감이 들어가지 않음을 늘 인식하고 성공으로 끌어당기는 노력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을 강조 한다.

 그리스 신화에 보면 운명의 관장하는 여신들을 모이라이라고 한다.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법칙과 창조, 유지, 파괴를 하지만 직물의 형태로 운명의 실을 만들어 세계를 움직였다 한다. 다채로운 실과 모직, 실타래를 운명의 여신들이 제공하지만 실을 잡을 것인지, 실타래를 잡을 것인지, 그 선택과 노력, 과정은 우리에게 달린 것임을 저자는 관상을 통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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