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 과한 정보는 우리를 혼란에 빠뜨린다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 진실보다 강한 탈진실의 힘
제임스 볼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11월

#도서협찬 #개소리는어떻게세상을정복했는가 #제임스볼 #다산초당
[책속한줄]
우리는 내가 속한 집단에 순응하고, 그 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신호를 보내며, 집단을 통해 성향이 양극화한다. 소속 집단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정확하고 검증 가능한 정보보다, 정체성을 한층 더 견고하게 하는 개소리 정보를 더 반기는 이유다. 정체성이 한층 단단해지는 또 다른 상황은 바로 다른 집단과 대립을 할 때다. 이를 일컬어 내집단, 외집단 행동, 또는 현실 갈등 이론이라고 한다. 우리는 집단에 대한 진짜 소속감을 다른 집단에 대한 경쟁의식, 심지어 적대감을 통해 느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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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우리는 수많은 매체로부터 정보를 얻는다. 모바일시대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더이상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 책, 신문을 넘어 이제는 유튜브나 SNS를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창구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가짜뉴스가 만들어지는 빈도 역시 높아졌다. 우리는 가짜뉴스에 왜 속고, 어떻게 속는가.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믿고 싶은 이야기를 선택하고, 진실이라 받아들이는가.

미국의 정치와 언론의 이야기가 신랄하게 담겼다. SNS를 통해 접하는 많은 정보 사이에서 우리는 불확실성 속에 확신을 갖고 세상을 맞이해야 한다. 진실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명확한 정보를 선별해야 한다. 곧은 나의 신념을 위하여.

[서평] 멘토 - 실패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

멘토 - 인생을 바꾸는 성공의 절대 법칙
김묘엽 지음 / 담아 / 2020년 12월

#도서협찬 #멘토 #김묘엽 #담아
[책속한줄]
좋아하는 일을 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까?
나의 경험으로는 크게 3가지 정도가 확연하게 달라졌다. 우선 일에 열정이 생기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힘든 순간에 인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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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서 배운 삶의 지혜. 평생의 업이라 생각했던 사법고시에 떨어지고, 6만원이 든 통장 잔고를 보며 느꼈던 실패의 순간 앞으로 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준 멘토에게 배운 이야기를 다시 스스로 정립하고 또 다시 누군가의 멘토로서 삶의 지혜를 담았다.

오랜 시간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와 함께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고민해보았을 자기계발의 방법들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겪는 감정의 변화부터 성장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우리는 어떠한 습관을 가져야 좋은지 세세하게 나누어서 서술했다.

다른 자기계발서보다 좋았던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어떤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준 부분이었다.

흔히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해야하는 일을 구분하라고 하지만, 사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좋아해야 하는 것이니까.

진정한 변화는 나에게서 나온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내가 변하지 않으면 의미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앞으로 하루에 30분씩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갖고, 또 다른 30분이라도 운동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짧은 시간이라도 나의 삶을 바꾸는 시간을 갖자.

[서평] 오늘도 여행을 생각합니다 - 잊혀진 일상을 꿈꾸며

오늘도 여행을 생각합니다
김홍재 지음 / 달꽃 / 2020년 9월

#도서협찬 #오늘도여행을생각합니다 #김홍재 #달꽃
[책속한줄]
여행을 통해서 발견하는 즐거움과 감동은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찾아왔다. 그리고 깜짝 선물과 같은 여행의 즐거움과 감동은 항상 '작고 사적인' 것이었다.(중략)
언젠가 떠날 다음 여행에도 무엇이 될지 알 수 없는 여행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결심하고 여행을 시작하지 않으면 만늘 수 없는 깜짝 선물과 같은 순간일 것이다. 깜짝 선물은 또다시 '작고 사적인' 나만의 어떤 것이겠지만, 무엇일지 지금은 알 수가 없다. 여행이 여행자를 설레게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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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여행이 이제는 언제가 될지 막연해진 시대, 여행에 대한 갈증을 다른 이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함께 다독거리는 시간이었다. 책을 덮고 나니 다시 여행이 그리워졌다. 언제나 갈 수 있을까, 낯선 언어가 흐르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타지로 떠날 수 있는 날이 그립다.

일상의 때가 묻지 않은 공간, 휴식의 시간을 채워주는 여행. 나에게 여행은 일상의 무게를 덜어내고, 완벽한 타인이 되어 일상을 영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낯선 공간을 마주하기까지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여행을 준비한다. 가방을 싸고, 일정을 짜고, 비행기를 예약하고, 여행 일정에 맞춰 알맞은 숙소를 정하고, 그 공간에서 먹을 음식을 찾는다. 그리고 그 시간을 함께 할 소중한 동행자와 나눌 추억을 상상하며 설렘을 만끽한다.

어느샌가 여행이 낯선 언어가 되어가고 있다. 물론 국내여행이 주는 묘미도 있다. 익숙한 공간에서 느끼는 편안함,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고, 언제든지 떠날 수 있으면서 또 반대로 일정이 어긋나도 돌아갈 곳이 있다는 안정감.

나의 여행기록을 다시 들춰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도시는 프랑스의 파리다. 볼 것 많고 즐길 것이 많았던 도시. 그외에도 첫 여행에서 비행기를 놓쳐 당황했던 일, 퇴사 후 친구와 함께 베낭여행을 떠났던 시간, 외국에서 뮤지컬을 보고 놀랐던 시간, 2유로 티라미수와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즐겼던 여유, 엄마와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지에서 갑자기 내리는 비에 고생하며 걸었던 거리까지.

언제 다시 여행을 꿈꾸게 될까. 설렘 가득한 시간이 다시 돌아오겠지. 오늘도 나는 여행을 생각한다.

[리뷰] 가장 젊은 날, 오늘 - 소소한 삶의 덤덤한 기록

가장 젊은 날, 오늘
엘프린스킴 지음 / 메이킹북스 / 2020년 10월

[책속한줄]
안녕/반가워요/안녕/또 봐요//
만날 때도/헤어질 때도/같은 말을 하는 건/한결같길 바라는 마음
-42p. '안녕이라는 인사'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며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 삶의 감사함, 행복함을 한단어 한단어에 꾹꾹 눌러 담았다. 쉬운 일상 속의 단어들이 모여 시 한편이 쓰여지고, 그 시들이 모여 책 한권이 됐다. 짧고 쉽게 쓰여진 시어들을 곱씹을수록 나는 어떤 오늘을 살아야할지 어떤 내일을 맞아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삶에 가장 젊은 날인 오늘을 살아간다. 오늘이 지나가면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에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모두가 알면서도 쉽사리 지켜지지 못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어쩌면 이 안의 단어들처럼 쉬우면서도 이 안의 고민처럼 깊은 것이겠지. 오늘은 내 감정을 꼭꼭 눌러담은 시 한편을 써야겠다. 나의 가장 젊은 날의 오늘을 연필에 꾹꾹 눌러 담아 적어야지.

[100자평]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가 말하는 새로운 부의 흐름
짐 로저스 지음, 전경아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1월

팬데믹시대 부의 방향은 어디로 향하는가
질문에 답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