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슬픔, 그리고 공포가 넘나드는 거기에 끈끈한 형제애를 기반하고 있는 판타지 소설. 어린아이들의 시점으로 보면 아동도서치고는 잔인하다 생각했지만 잔인동화 한두권쯤은 있어야 섭섭치 않다랄까요.. 처음에는 형이 먼저 가서 동생 칼도 뒤따라가는게 너무 안쓰러워보였는데 한번 죽은것도 모자라 다시 만난 두형제가 다시 사후세계 낭기열라라는 곳에서 독재자에 맞서 희생과 맞바꾸어 투쟁을 해야한다니.. 그래도 좀처럼 자신없어 하면서도 절대로 비굴해지거나 물러서지 않고 점점 용기를 내고 앞으로 성장하는 동생 칼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후세계의 두 형제의 불우한 여정들은 그들의 올곧음과 애틋한 형제애가 더욱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면서 한편으로 동경심 마저 들게 합니다. 이야기에 여러번 등장한 사후세계들을 보면서 비록 다음 생이 정말 있다고 해도 그건 알 수 없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죽음'과 마주하는 것은 역시 두렵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한 용기는 인간으로서 필요한 존재이지 않을까 여러번 곱씹어보게 된 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와일드 로봇의 속편인데 전편에서 로즈의 그 후의 행방이 궁금하시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이번 무대는 무인도가 아닌 바로 인간이 있는 농장입니다. 야생에서 고장난 몸을 수리하기 위해 공장에 들어갔지만 수리후 로즈는 농장주에게 매입되어 완전히 기계화된 농장에서 일하게 됩니다. 어찌저찌 로봇의 몸으로 농장일을 하게 되지만 한편으로 로즈는 그 무인도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해지는데요. 다른 로봇과 달리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로즈는 농장의 아이들과도 친해지고 동물들과도 합세해서 농장을 탈주하는데 그 쫒기는 과정이 만만치 않아서 한치도 눈을 뗄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소박하고 따스한 일러스트가 일품인데 마치 디즈니 영화 한편 보는 것 같아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임영웅 활약을 그림으로 볼 수 있다는게 좋네요. 임영웅 가수가 꿈을 이끌어가는 모습도 보면서 도전에 임하는 모습에 배울점이 많은것 같아요.
신비마트 재밌어요. 캘리마트도 신기하고 캘리언니 활약들이 흥미진진합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는 것 같습니다. 얼른 다음 권도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