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형제의 모험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장편동화 재미있다! 세계명작 4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경희 옮김, 일론 비클란드 그림 / 창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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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슬픔, 그리고 공포가 넘나드는 거기에 끈끈한 형제애를 기반하고 있는 판타지 소설. 어린아이들의 시점으로 보면 아동도서치고는 잔인하다 생각했지만 잔인동화 한두권쯤은 있어야 섭섭치 않다랄까요.. 처음에는 형이 먼저 가서 동생 칼도 뒤따라가는게 너무 안쓰러워보였는데 한번 죽은것도 모자라 다시 만난 두형제가 다시 사후세계 낭기열라라는 곳에서 독재자에 맞서 희생과 맞바꾸어 투쟁을 해야한다니.. 그래도 좀처럼 자신없어 하면서도 절대로 비굴해지거나 물러서지 않고 점점 용기를 내고 앞으로 성장하는 동생 칼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후세계의 두 형제의 불우한 여정들은 그들의 올곧음과 애틋한 형제애가 더욱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면서 한편으로 동경심 마저 들게 합니다. 이야기에 여러번 등장한 사후세계들을 보면서 비록 다음 생이 정말 있다고 해도 그건 알 수 없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죽음'과 마주하는 것은 역시 두렵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한 용기는 인간으로서 필요한 존재이지 않을까 여러번 곱씹어보게 된 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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