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구원舊怨과 첩첩한 욕망에 침식된 한일 양국사

1620년간 이어져온 일본의 한반도 침략은

지금 남왜공정南倭工程으로 다시 시작되고 있다!

살육과 공존, 균형과 파괴

그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시작이 우리 민족 앞에 펼쳐진다.

아무도 접근하지 못한 일본 왜구의 탄생, 성장

그리고 왜구 침구의 음모를 직시하라.

지금, 일본 신왜구는 한반도 침구 시점만 노리고 있다.

앞으로 34년 후인 2045년 내 일본은 반드시 재침한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책 소개 >>>

일본은 한반도를 주기적으로 침략해 왔다.

일본 신군국주의는 지금 한반도 재침을 획책하고 있다!

일본은 대륙진출이라는 광포한 욕망으로 1620년간 한반도를 자그마치 900여회나 침략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유래 없이 긴 전쟁으로 지금도 현재진행형 중에 있다. 21세기 들어서도 일본의 한반도 침략 야욕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간의 삶처럼 역사도 탄생기, 성장기, 전성기, 쇠락기가 존재하지만 일본의 한반도 침략사에는 쇠락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에 주기적 침략성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일본의 끊임없는 주기침략, 그 시작에는 왜구가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은 일본의 한반도 침략사를 새롭게 정립하며 그동안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던 왜구 침구의 내막을 정교하게 파헤치고 있다.

고대로부터 1149년간 이어지는 왜의 신라 정토계획(761)’, ‘고려 침공계획(1275/1281)’, ‘임진왜란(1592)’ 그리고 강화도 조약에서 한일합방(1876/1910)’까지, 일본의 한반도 침략의 끝은 어디인가? 각 침략행위 간 시차를 살펴보면, 각각 514/520, 311/317, 284/318년의 간극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일본의 한반도 침략은 주기성과 불변성을 띠고 있다.

일본은 한반도를 주기적으로 침략해왔다. 앞으로도 한반도를 재침할 여지가 있고 예정되어 있다고까지 할 수 있다. 일본의 한반도 재침은 필연적이다. 따라서 그 시기를 예비하는 자세는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이율곡은 십만양병설을 주장하며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대비케 했다. 또한 임진왜란 종전 후, 류성룡은 후대에 있을 일본의 한반도 재침에 대비해 징비록을 저술한다. 이 책 남왜공정: 일본 신왜구의 한반도 재침 음모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분석하여 미래에 있을 후환을 경계하는 징비懲毖의 차원에서 쓰여진 것이다.

상술한 일본의 한반도 재침설에는 필연적으로 숫자의 법칙이 뒤따른다. 여기에는 명백한 근거가 있다. 일본 명치유신과 강화도 조약까지의 시차는 9년이다. 9년은 일본이 한반도 무력 개입을 법제화한 2002년 상황과 일본 정치인이 독도 침구를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2011년까지의 시차와 같다.

그렇다면 일본의 한반도 재침이 예정되어 있는 시기는 언제쯤일까? 이의 기준은 강화도 조약에서 한일합방까지의 시차인 34년이 될 수 있다. 이를 반영해 보면 일본의 재침이 가능한 시점은 2045년이 된다. 그렇다면 2011년과 정확히 34년의 시차를 보이고 있는 2045년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이는 일본의 마지막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다시 돌아오겠다고 선언한 기한과 같다. 한일 양국사는 과거와 현재의 씨줄과 날줄을 꿰면 기름이 흠뻑 베나오는 실타래와 같다. 여기에 이미 불이 당겨졌다. 2045, 맹렬히 타오르는 불꽃이 한반도를 집어 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잘 나가는일본은 왜구의 정체를 은폐·조작 하고 있다

한일관계에서 왜구의 존재는 특별하다. 공존과 균형보다 파괴와 살육으로 점쳐진 양국사와 괘를 같이 해온 왜구는 일본의 흉기로 한반도 900여회 침략을 담당해왔으며, 한일관계사의 한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로 존재해 왔다. 과연 왜구의 실체가 무엇이 길래 감추려하는 것일까?

1221, 일본에서는 조정과 막부 간 권력 다툼으로 조큐의 난이 발생한다. 이 난을 주도했던 일본 고토바 상황은 결국 패하게 되는데, 이때 조정 편에서 싸우던 대다수 무사들은 토지를 몰수당한다. 이후 이들은 새로운 생존 조건을 찾아 해상 무장 약탈 세력인 왜구로 극적 변신하게 꾀하게 된다.

1392, 일본의 남북조 시대가 남조의 멸망으로 막을 내리자 패배한 일족은 바다에 들어가 해적이 된다. 우리 역사상 극악스런 경인년(1350) 왜구는 바로 이들을 가리킨다.

일본은 오랜 한반도 침략의 주역인 왜구의 존재를 부정하려 획책하고 있다. 왜 그럴까? 대륙으로부터 꾸준히 문명의 혜택을 받았음에도 그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과거사를 왜곡하는 열등감이 자리잡고 있다. 일본이 지금은 잘 나가는 듯하나 속내는 과거에 대한 콤플렉스로 뭉쳐있다.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함께 동반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동아시아 평화의 주역이 될 수 있을 테지만, 지금 그럴 의사가 없어 보인다. 일본의 불행은 여기에 있다.

이보다 더 큰 문제점은 일본은 왜구를 통한 역사 왜곡의 위험성을 전혀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해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 박노자 교수는 다음과 같이 통찰하고 있다.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탈 쓰기를 좋아하는 것은 역사의 법칙중 하나이다.

일본이 침략 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 해가며 가해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실에서 벗어난 왜곡은 이성을 마비시키지만, 일본은 이 같은 조작 행위에 익숙하다. 여기에는 일본의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 역사 치매현상도 한 몫 한다.

지금 일본은 현대 왜구라 할 수 있는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득세, 정치 리더십 부재, 끝날 줄 모르는 기나긴 경제 불황, 극심한 자연재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내부의 혼란을 외부로 분출시켜 해결하려 했던 왜구의 특징으로 보아서 지금 일본의 움직임은 심상치가 않다. 한반도 주기 침략의 밑그림이 다시 그려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경성(서울) 천도 계획과 한반도민 800만명 강제 이주 계획

1930년대, 일본의 군국주의자 도요카와 젠요란 자에 의해 경성천도론이 강력 주장된다. 그는 일본 수도 도쿄가 너무 동쪽에 치우쳐 있어서 만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수도를 조선의 경성(서울)로 옮겨, 도쿄와 신경(길림)을 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일본은 일본인 대량 이주와 정주를 위한 거점으로 황해·발해 지역을 검토하기도 했고, 서울이나 근방인 김포, 용인 지역으로의 도쿄를 옮기려고 계획하기도 했다. 이는 일제가 대동아공영권을 이루기 위한 목적에서였지만, 한편으로는 일본 내 지진으로 인한 잦은 피해로 수도를 한반도로 옮기려는 계획 차원이기도 했다. 수도 이전 시 일본은 조선인 800만 명을 만주로 이주시키고, 대신 일본인 800만 명을 경성으로 이주시킴으로써 한반도를 영구히 차지하고자 했다. 자연 재해든 정치적 격변이든 일본 내 불안은 이처럼 늘 한반도 침구 야욕으로 귀결되고 있다.

오늘날 일본 내에 지진·쓰나미 등의 자연 재해가 잇따르고 있고, 총리가 일 년에 한 두 번꼴로 바뀌는 등의 정치적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원전 사태가 벌어져 일본 동북부의 땅이 황폐화되고 있다. 이는 역사적 사건과 비교해 보면 한반도 침략으로 이어질 요소가 충분히 무르익어 가는 일본 내 조건이 된다. 일본의 한반도 주기침략과 재침의 역사를 예증하는 주장이 될 수 있다. 지금 일본 극우주의의 준동은 동북아를 전화로 몰아넣을 위험요소로 부풀어가고 있다.

독도문제를 야기 시킨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60년 나비효과와 평행이론

현재의 독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미건조한 주장이나 감정에의 호소가 아닌 그 실체로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60년 전,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현장으로 가야 한다. 우리는 독도문제의 실상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2차 대전이 끝나고 4년이 지난 1949년 초부터 미국은 전후 일본 문제의 처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독도 영유권에 대해 명확한 규정을 삽입하지 못한 채 195198일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49개국이 서명한 가운데 체결된다.

당시 미국 측의 전후 최대 관심사는 반공의 교두보로서 일본 경제의 조속한 부흥과 재건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2차 대전 시 미군폭격기지로 사용된 독도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미국의 국익을 위해 기상 혹은 레이더 기지로 쓰일 이유가 있는 것으로 고려되었고, 그런 차원에서 일본에 유리하게 조약이 작성된다. 미국은 일본의 힘을 지켜주고 환심을 사기 위해 한국

과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켰고, 그 희생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독도와 조어도 열도이다. 이처럼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충실히 따르는 정책을 수행해 왔다. 작금의 한미 FTA도 오직 그들의 이익만을 위한 정책이 될 우려가 크다.

국제법상 독도가 일본으로 넘어간다면 일본은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언급 안 된 한반도 내 모든 부속 도서를 대상으로 일본 영유권을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 독도와 마찬가지로 다른 섬들도 우리가 실질적 지배·점유를 하고 있는 까닭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일본이 보여줘 온 바를 감안해 볼 때 침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독도문제의 중대성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일본의 독도침구 방식

한일 양국에서 독도문제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발언, 망언, 행동을 하는 이는 일본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은 패착을 범해 왔다.

196293일 일본 외무성에서 열린 한·일 예비절충 4차 회의에서 독도문제로 대립하게 되었을 때 김종필은 "독도를 폭파해 버리자"고 주장했다고 보도된다. 이는 오히라와 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김종필이 기자들 앞에서 "독도에서 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갈매기똥도 없으니 폭파해버리자고 말한 일이 있다"는 자신의 말로 확인되는 듯했다. 후에 김종필은 198713대 대선 토론회에서 한일협정 시 독도문제에 대한 질문에 "젊은 혈기에 폭파하는 한이 있어도 독도를 지키려 했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최초 발설자임을 시사했다.

2008년 들어서 독도문제와 관련되어 신중하지 못한 태도가 표면화된다. 이 해 71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200879일 일본 홋카이도 고야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때 후쿠다 총리가 (일본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를 (일본땅이라고) 표기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통고하자,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는 기사를 대서특필했다. MB의 속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단순 실언인가, 사실무근인가, 진실인가?

그로부터 3년 후인 20118, ‘독도 영유권 강화조치 견제 차 울릉도에 가겠다고 나선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한국에 입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입국 불허 조치로 일본으로 철수했지만, 한국정부와 한국 국민을 상대로 겁박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당시 입국한 일인日人들은 역사적 궤적으로 한반도를 오랜 시간 침구한 왜구와 동일 선상에 있다. 일본의 한국 식민 지배와 중국 남경대학살 등 역사적 책임을 부정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을 주장해 온 이들은 중의원 의원 신도 요시타카, 참의원 의원 사토 마사히사, 중의원 의원 이나다 도모미 등 일본 내 강경 우익 극우파들이다. 이들은 한반도 영토 침탈을 목적으로 침구한 지금까지의 마지막 3인의 왜구이다.

일왕생일연의 역사적 의미를 알라!

일본에서는 일왕의 생일을 천황의 탄생일이라는 의미로 천장절天長節이라고 부른다. 물론 일본 입장에서는 특별한 날일 것이지만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어떠한 일이 일어났을까?

한일합방이 이루어진 1910년에는 전국적으로 천장절 행사가 개최되었다. 충남 익산 보통학교에서는 헌병분견소 주체로 천장절 봉축 행사가 친일파와 지역주민들을 대거 동원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또한 진주군수 박창규는 천장절 행사를 위해 조선인은 상당한 예복을

착용하고 참석할 것을 지시한다. 천장절은 이처럼 친일파와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 침략을 위한 상징적 행사였다.

반면 우리에게는 일왕생일연과 관련되어 잊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윤봉길 의사이다. 1932429, 윤봉길 의사는 상해 홍구공원(현 노신공원)에서 일본군이 상해사변 승전기념식을 겸해 일왕생일연을 벌이고 있을 때 도시락으로 위장한 폭탄을 단상으로 던져 상해파견군사령관 시라카와 대장과 거류민단장 가와바타 등 2명을 현장에서 즉사시키고, 일본 제3함대 사령관과 9사단장 등 군 수뇌부 10여명에게 상해를 입히는 전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천장절은 나라를 팔아먹은 자들과 나라를 구하려는 자들 간에 전혀 다른 역사성을 띠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2010126,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주한·일본대사관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천황 폐하 탄신 축하 파티가 성대하게 열렸다. 행사는 500여명이 몰린 가운데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파티장에서 눈에 띈 것은 기업과 기관들이 보낸 화환이었는데, ‘祝 天皇誕辰日(축 천황 탄신일)’이라는 한자 문안과 ‘Congratulation!’이라는 영어 문안이 주종을 이루었다. 이날 생일연의 주인공은 아키히토 일왕으로 그는 조선을 병탄한 무쓰히토 일왕과 2차 대전 전범인 히로히토 일왕의 손자이자 아들이 된다.

이들은 과연 일왕 생일연의 역사적 의미를 알고나 있을까?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 정녕 통탄할 노릇이다. 반면, 이 사실을 알고도 그와 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통탄해 마지않을 노릇이라 하겠다.

남왜공정을 획책하고 있는 일본 왜구(주의)’를 고립시켜라!

일본은 1620년 간 한반도를 침략해 왔다. 오랜 왜구 침략사는 현재 일본의 남왜공정으로 구체화 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일본 남왜공정의 본질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1(1602~1876: 274년간)

조선이 화호和好에 불응하면 이는 예가 아니므로非禮 재침하고 말겠다.”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왜장倭將

2(1876~1945: 69년간) -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걸릴 것이다.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 했지만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아베 노부유키阿部信行 조선총독

3(1945~2011: 66년간) -

독도는 무가치한 섬이며 크기가 히비야 공원 정도인데 폭파라도 해서 없애버리면 문제 가 없을 것이다.” -이세키 유지로伊關佑二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 국장

4(2011~2045: 34년간) -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합사 된 이들이 A급 전범자라는 것은 군사 법정의 견해일 뿐이며 법적으로 명예 회복이 된 만큼 일본에서는 전범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

2011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4남왜공정은 한반도 영토 침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금 일본의 극우주의자들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왜구와 그 궤를 같이 한다. 일본 내 ‘21세기형 왜구를 근절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본 내부의 평화 세력을 활용하는 방법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는 대다수 일본민으로부터 일본 내 극우주의자를 분리하여 고립화시키는 것을 말하는 바, ‘왜구를 막는 일본 내 조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본 내 극우주의자들을 견제하는 범아시아 평화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일본 극우주의를 고립·제어하는 방법도 고려해야만 한다. 일본 내 극우주의 준동을 평화 선린 세력을 통해 억제할 수 있게 외교적 영향을 강화하는 작업은 이들 세력의 고립화를 더욱 강화시켜 줄 것으로 본다. 역사상 일본이 일으킨 모든 전쟁의 불행을 고스란히 떠안은 대다수 일본민이야말로 진정한 평화 진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우방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민을 이용하려는 책략적 차원이 아니라, 일본 극우파에 맞선 국제 평화 연대의 차원이 그 만큼 크다는 뜻이다. 세계 어느 국민인들 자신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전화戰火를 반기겠는가?

<<< 저자소개 >>>

저자 _ 전경일

일제시대 조부와 부친이 강제 징용에 끌려갔다 온 가족사를 들으며 자라났다. 민초로써 그들 삶에 천착해 우리 역사의 굴곡사를 바로 잡으려는 작업에 오랫동안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왜구의 한반도 침략사를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남왜공정으로 정의하며, ‘왜구-근대 왜구-신왜구로 이어지는 일본 왜구주의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2011년 일본 정치인의 침구행위와 2045년 일본 재침을 역사적 증빙에 기초해 예견하면서 오늘날 일본 극우주의의 망령이 오랜 기간 한반도를 침략한 왜구와 끈질기게 맞닿아 있음을 밝혀내고 있다.

장장 7년 동안 사료를 찾아 왜구사와 그에 맞선 한민족 응전사를 밝힘으로써 일본의 재침을 경고하고 징비懲毖케 하는 육중한 역작의 무게감을 전해주고 있다. 한일 간 독도문제,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 치열한 영토전쟁이 벌어지는 때에 한민족 생존 방향을 톱아봄으로써 민족 생존의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왜구에 의해 찢기고 갈린 한국사에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본다.

전경일은 그간 서른여 권의 책을 썼다. 이순신, 경제전쟁에 승리하라,창조의 CEO, 세종,더 씨드: 문익점의 목화씨는 어떻게 토요타자동차가 되었는가,광개토태왕 대륙을 경영하다등 주로 역사경영적 원리를 뽑아내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여왔다.

현재 인문경영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mail: humanity365@naver.com

Blog: http://humanity.kr

<<< 차례 >>>

머리말_의 재침은 없는가?

1. 일본의 한반도 침공 시나리오

일본의 한반도 주기 침략

의 침구 연결고리: ‘신라 정토征討계획

의 이국정벌론: ‘고려 침공계획

지속가능 전쟁의 결정판: ‘임진왜란 7년 전쟁

일본 재침의 현재성: ‘강화도 조약한일합방

일본의 한반도 재침론

재침 시차 예측의 단초

시차의 유사성이 드러내는 것들

정한론征韓論, 근대 왜구의 침략 연료

아시아 정복을 위한 가장 가까운 나라, 조선

한반도 재침의 징후들

한반도 침략 불변의 법칙

2. 일본의 흉기, 왜구의 시작

왜구, 그 질긴 악연의 시작

일본발 왜구의 발호- 조큐의 난

소강상태가 불러온 더 큰 침구

일본발 왜구의 발호- 남북조 시대

일본발 왜구의 발호- 료슌의 정치공작

왜구의 주체는 도망자 무리

동아시아 전체의 골칫거리, 왜구

일본 정부의 모르쇠전략

가까운 이웃과 만고불변의 원수

3. 뿌리 깊은 왜구의 한반도 침략사

고구려의 경우 광개토태왕 대 백제와 왜구

신라의 경우 집중 침구 대상

·수의 전환점: 장보고 시대

고려·조선의 경우 왜구는 한반도의 왕권을 두 번이나 바꿨다

4. 왜구, 전쟁으로 전쟁을 말하다

병상신속兵尙神速 치고 빠지는 약탈 근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침소분용侵消紛用 내외부 혼란을 통해 자국의 분란을 해소한다

구사협갈驅使脅喝 위협과 공갈로 광포한 이중 전략을 구사한다

쟁지선점爭地先占 잦은 침구로 주변국의 결정적인 목을 노린다

적시장서適時場噬 적절한 침구 시점을 노려 물어뜯고 확장한다

불신불측不信不測 기만과 불예측성으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린다

일조돌변一朝突變 변신과 약탈로 지속침구의 조건을 상시화한다

부정가복不正假伏 상황이 불리하면 거짓항복으로 본심을 꾸민다

만무근린萬無近隣 철저하게 이웃이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병이사립兵以詐立 사실왜곡으로 끈질기게 목적한 바를 사취한다

위국개동僞國個動 국가적 활동을 개별집단의 준동으로 위장한다

점입대담漸入大膽 초기에 불씨를 끄지 않으면 점점 대담해 진다

우물찬적優物纂敵 상대의 우위요소를 재침구 수단으로 활용한다

폭살왜성暴殺倭性 사무라이와 왜구 근성으로 광포하게 살육한다

만육지락蠻戮至樂 끝없는 노략질과 무자비한 살육만행을 즐긴다

5. 왜구, 어떻게 막을 것인가?

격왜시장擊倭始場 바다의 적은 기필코 바다에서 막아라

막강 조선 수군이 사라진 이유

현장 중심 사고의 필요성

초비응왜招備應倭 국가혁신으로 대왜구전 우위를 갖춰라

전략무기의 등장

선공후비先攻後備 문제의 근원을 초기부터 뿌리째 뽑아라

강공근절의 방책

왜구토벌사의 생생한 교훈

병형상수兵形象水 적의 형세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짜라

왜구 퇴치를 위한 다각화 전략

고려, 힘에 의한 절반의 성공

조선, 다원적 해법을 찾다

회유책을 통한 외교적 해법의 한계

6. 가해자의 피해자 탈 쓰기

중국의 가짜 왜구들

왜구왜곡과 미화의 극치

왜구 미화의 말 못할 속사정

잘 나가는일본의 역사 열등감

우리 역사에 나타난 가왜·부왜들

임진왜란 시기의 가왜·부왜들

7. 불사왜구不死倭寇 부절왜침不絶倭侵

죽지 않는 왜구의 망령

왜구적 전통과 경험의 근대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왕국

현대의 왜구들

독도 문제를 가져온 두 외부 세력 일본과 미국

한국 측의 대응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해석문제와 일본의 재침 가능성

한일회담 독도를 국제분쟁화하라

독도문제 전개 방식의 비사秘史

1910일왕 생일 행사풍경

2010일왕 생일 행사풍경

일본의 남왜공정南倭工程공작

왜구 근절을 위한 역사적 해법들

이이제이以夷制夷 방법론은 유효한가?

아시아 영토 분쟁 대책 동맹

맺음말_일본 왜구주의를 경계한다

참고문헌 및 주석

<<< 책 속으로 >>>

‘2011년 침구와 함께 일본의 한반도 재침·침구가 예상되는 유력한 시기인 은 언제쯤일까? 이의 기준은 강화도 조약(1876)에서 한일합방(1910)까지 시차인 34년이 적용될 수 있다. 즉 침구 행위가 구체적으로 벌어졌고, 이를 조약 형태로 강제한 강화도 조약과 그 결과로 합방에 이르는 시점을 기준으로 볼 수 있다. 이 시차를 반영해 보면 일본 재침설이 가능한 시차표에 ‘( ? )’으로 남아 있는 시점()2045년이 된다.

그렇다면 일본 왜구의 준동이 심각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2011년과 정확히 34년 시차를 보이고 있는 2045년은 한일 양국에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우리로서는 해방 후 100년이 되는 시점이다. 이 시기까지 일본은 우리의 뜻과 상반되게 어떤 식으로든 독도문제를 국제분쟁화하는 데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력이 사태의 악화를 가로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책임은 의심할 나위 없다. (1)

조큐承久 원년(1219) 1, 3대 쇼군 미나모토 사네토모源実가 조카 구교公曉에게 암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에 막부는 새로운 쇼군으로 마사나리雅成 친왕을 맞이하고 싶다고 고토바後鳥羽 상황上皇에게 요청한다. 이에 대해 고토바 상황은 승인의 전제 조건으로 막부가 자신의 애첩의 소유 영지에 대한 권리를 철회할 것을 내세운다. 호조 요시토키北条는 이것을 막부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으로 보고 거부한다. 호조는 친왕을 쇼군으로 세우려 했지만, 고토바 상황의 반대에 부딪치자, 섭관가攝關家의 후지와라 요리츠네條賴經를 새 쇼군으로 맞이한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로 조정과 막부간 긴장은 날로 높아졌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권력 회복의 의지가 높던 고토바 상황은 조큐 3(1221) 가마쿠라 막부에 맞서 토벌군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병란兵亂조큐의 난이라고 부른다. 이 난에서 상황上皇의 조정은 패하게 되는데, 이때 공가(公家, 조정) 편에서 싸우다 패한 무사들[武家]은 대다수 서국西國의 무사들이었다.

난의 결과, 패배한 공가 무사들은 토지를 몰수당하게 된다. 그러자 이들은 새로운 생존 조건을 찾아 세토瀨戶 내해內海에서 해상 무장 약탈 집단인 왜구로 세력으로 극적 변신을 꾀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왜구 발생에는 일본 내 혼란이 크게 작용한다. 또한 내해의 영주와 토착세력들이 약탈 행위에 깊숙이 연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2)

(학살자들은) 부인 등을 보면 양편으로 좌우의 다리를 벌려 생식기를 검으로 찔러 일신一身을 사분오열로 자르며 여자는 이렇게 하여 죽이는 것이 묘미가 있다고 웃으면서 담화하였다. 또 우리 동포를 전차가 지나가는 다리에 목을 매달고 양다리를 끈으로 묶어 좌우에서 다수인이 끈을 잡고 신호하고 호응하면서 그네와 같이 흔들어 죽인 일도 있다. 신체를 전신주에 묶고 처음 눈알을 도려내고 코를 찔러 그 애통한 광경을 충분히 구경한 후에 배를 찔러 죽인 일도 있다. 각 기차 중에서는 다수의 왜노 등이 (조선인의) 사지四肢를 잡고 창밖으로 던져 역살轢殺하였고 남녀 수 십 인을 발가벗겨 보행시키고 또는 춤을 추게 하여 수 시간 동안 동물적 희롱을 감행시킨 후 찔러 죽인 일도 있었다. 또한 죽은 사람의 목을 묶어 끌고 다니면서 찌르고 차면서 시체에까지도 능욕을 가했다. 이후에는 한인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왜정부는 각 경찰서 구내 또는 병영에 이송 집합시키거나 광장, 하변에 끌고 나가 기백 기십인을 일시에 죽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동포의 시체가 퇴적하여 우전천隅田은 흐름이 막혀 우리 동포의 피가 썩는 그 악취는 통행인의 호흡도 막히게 할 정도였다. (4)

일본 측의 연구를 보면, 가왜에 관한 기사를 근거로 왜구로 인한 피해보다 가왜에 의한 피해가 훨씬 더 컸다는 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심지어는 왜구집단을 일본인과 고려, 조선인이 연합한 집단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왜구=고려인 연합·주체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제주도민이 왜구로 활약했고, 왜구의 대장이었던 아지발도마저 제주도 출신일지 모른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경인년(1350) 이후 고려 멸망 때까지 약 반세기에 이르는 동안 왜구의 발호 중 연합이라는 용어에 어울릴만한 대규모 화척이나 재인 집단이 왜구와 공동 작전을 수행했다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일본이 이처럼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 국가로부터도 공분公憤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왜구 주체와 발생 원인을 한반도 내 사정으로 돌리는 저의는 무엇일까? 이는 문제의 원인을 상대에게 떠넘김으로써 왜구에 대한 책임 부담감에서 벗어나려는 전형적인 왜구식 전술의 일환이다. 이 점에서 뚜렷한 역사적 증빙으로써 왜구의 근거지가 북규슈 지역 일대의 도서 연안이었고, 발생 원인도 일본 내 혼란한 정치 상황에 기인한다는 점은 철저하게 회피된다. (6)

이들의 취지와 의도가 어떻든 간에 한일 간 일본의 독도 침탈 문제,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으로 나라의 존망存亡이 달린 상황에서 이들의 행태는 심히 위험천만한 행위이자, 경솔하고 역사 인식에 무지한 태도로 비춰질 수 있다. 나아가 일본에 정치적으로 악용될 우려마저 있다. 무토가 한 "일본은 여러분과 함께 가고 있다"는 발언은 이 점을 잘 보여준다. 그가 지칭하는 여러 분은 누구를 말하는 것이며, 무엇을 함께 가고 있다는 말인가? 우리는 일본대사가 하는 발언의 속뜻을 간파할 필요가 있다.

기업과 기관도 비난 받아 마땅하다. 기업이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기업 경영상의 분야일 뿐이지, 민족의 존립 문제와 직결된 국가적 역린逆鱗마저 건드릴 수는 없다. 이 같은 행태는 이들이 주장하듯 예의·예우·관례따위와도 상관없다. 또한 보통행사로 인식되거나 사업상 차원에서 벌어질 수도 없다. 이런 행태가 기업들의 비즈니스적차원이라면 일본과 거래를 하는 한국의 모든 기업들이 천황 생일에 화환을 보내기라도 해야 한다는 말인가? 과연 기업과 기관들의 이 같은 행태를 국민들이 선선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기업들이 이 점을 망각하고 국가의 자존自尊과 생존 문제 앞에서 방자히 경거망동 한다면, 그 같은 기업·기관을 공기公器로써 받아들일 까닭이 어디 있을까. 기업 수백 개의 이름을 세운 들 나라가 없어지면 무슨 소용이며, 나라를 구하는 한, 기업 수천 개의 이름을 뇌리에서 지운 들 무엇이 문제이겠는가. (7)

<<< 출판사 리뷰 >>>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있는 고난사가 존재한다. 인류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1620년간 이어진 900여회의 한반도 침략사. 일본은 그 장구한 시간 동안 남왜공정南倭工程이라는 이름하에 침략을 되풀이 해왔다. 현재진행형인 이 침략사의 진앙지는 어디 일까? 그 뿌리를 찾아 들어가 보자.

오늘날 일본의 침략성은 일제의 군국주의에 기초하고, 한일합방과 임진왜란, 결국에는 1620년간 이어진 900여 회에 달하는 한반도 침구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시작과 끝에는 일본 왜구가 있다. 오랜 시간 한일관계사를 관통하는 왜구 침구의 약탈·살인·피로의 연결고리가 현재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불행한 역사일수록 반복성은 두드러진다. 앞으로 일본의 재침은 없는가? 우리는 일본 왜구의 재침에 대비한 예비서가 필요하다.

저자는 우리 민족의 생존을 끊임없이 위협해 온 왜구의 존재를 앎으로써 한반도의 존립 근거를 보다 튼튼히 하고, 적을 앎으로써 나를 알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는 일본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듯하나, 기실 일본이 저지르는 행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단지 학습된 증오’, ‘막연한 동경내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생각과 자세로는 또 재침을 당하지 말란 법이 없다.

지금 한일관계사에서, 우리는 안팎으로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 경술국치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10, 서울 한복판에서 성대히 치뤄진 일왕日王의 생일축하연에 한국의 정치인·기업인들은 일왕을 천황으로 높이며 생일을 경축하였고, 2011년에는 마지막 왜구’ 3명의 독도 침구 시도가 있었다. ‘침구의 현재성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을 알려면 왜구의 존재를 알고, 그들이 행해왔던 남왜공정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현대 일본의 극우주의’, 근대 일본의 군국주의’, 고대·중세의 왜구, 사무라이가 일맥상통 한다. 저자는 이를 지금까지 일본이 지향해 온 침략주의 사상의 발로라는 점에서 남왜공정이라는 용어로 정의하고 있다. 고구려사 편입을 획책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은 귀에 익숙하지만, 일본의 팽창주의적 행태와 재침구를 우려하는 남왜공정에 대해서는 우리 내부에서조차 공론화된 적이 없다.

이 책은 한··일 각국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바이자, 지금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들을 다뤘으며, 이를 구체적 사료를 통해 풀어가고 있다. ‘징비懲毖의 차원에서 동아시아 사에 적지 않는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 저자의 오랜 고투의 흔적과 역작으로써 무게감이 읽힌다. 감히 평하건대, 21세기 들어 이보다 더 육중한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 있었을까? 일독을 권한다.

[서평 이벤트 안내]

도서명 : <남왜공정:일본 신新왜구의 한반도 재침음모>

◆ 초대 서평인원 : 10명

서평단 신청접수 : 2011년 12월 30일(금)까지

당첨자 발표 : 12월 31일(토) 오후 당첨자게시판

배송정보 쪽지 접수기간 : 12월31일부터~2012년1월1일까지

▶ 도서배송기간: 2012년 1월 2일(월)부터 발송

▶ 서평등록기간: 2012년 1월 15일(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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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블로그1개 / 인터넷서점2개(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인터파크에서 2곳 선택등록)

2) 문충 리뷰 서평후기방에 글 작성후 개인블로그와 인터넷서점 두곳 링크주소 함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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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어려운 당신을 위한
목적별 상황별 글쓰기의 모든 것


목적을 달성하는 결정적 한 방
글쓰기 클리닉


전자공학을 전공하면서 리포트를 작성하는 데 A4용지 한 페이지 채우는 것도 버거웠던 글치가 인문사회 분야에서 잘나가는 저자가 되었다. 그런 사람이 이제는 본격적인 ‘글쓰기’ 관련 책을 출간했다. 비즈니스북스의 신간 《목적을 달성하는 결정적 한 방 글쓰기 클리닉》의 저자 임승수는 사회과학 베스트셀러인《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의 저자이기도 하다.

저자는 항상 3할 5푼을 치던 타자가 2할대 중반을 치는 타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이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글치 공학도’였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글쓰기 클리닉》은 글쓰기에 있어서 자신의 문제점에 대한 답을 찾게 해준다. 더불어 자기소개서부터 업무 이메일, 기획서, 서평, 인터넷 글쓰기까지 상황별, 목적별로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툴을 제시하고 있다.


글치 공학도,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다!
글쓰기 초보자도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글쓰기 메뉴얼

리포트를 작성하는 데 A4용지 한 페이지 채우는 것도 버거워 쩔쩔매고, 글쓰기라면 죽는 것 다음으로 싫어했던 공학도가 인문사회 분야에서 잘나가는 저자가 되었다. 그런 사람이 이제는 본격적인 ‘글쓰기’ 관련 책을 출간했다. 바로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의 저자 임승수의 《글쓰기 클리닉》이다.

저자는 항상 3할 5푼을 치던 타자가 2할대 중반을 치는 타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이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글치 공학도’였기 때문에 이 책을 찾는 독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글쓰기 클리닉》이 기존 글쓰기 책들과 가장 다른 점은 ‘실용’과 ‘재미’다. 맞춤법이나 기술적인 이야기를 최대한 배제하고,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을 상황별로 나눠 군살은 쫙 빼고 사례 위주로 쉽고 재미있게 풀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읽자마자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글쓰기 책’이다.

맞춤법을 공부하지 않아도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당신의 목적을 달성해줄 결정적 한 방, 맞춤형 글쓰기!

잘 쓴 자기소개서 하나가 불가능하다는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 제대로 된 기획서로 연봉의 자릿수가 달라진다. 그뿐인가? 파워블로거들은 부와 명예를 함께 누리며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남의 일로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생각만큼 글쓰기가 안 되기 때문이다. 아니, 글 자체가 두려워 제대로 써볼 생각조차 안 하기 때문이다.

글쓰기에도 종류가 있고 각각의 상황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글쓰기의 첫걸음은 바로 이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자기소개서는 취업을 하기 위해 ‘나’라는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고, 기획서․제안서를 쓰는 이유는 자신의 기획과 제안이 채택돼 실제로 집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결국 지금 자신이 ‘무엇’을 ‘왜’ 쓰는지 목적을 분명히 알고 쓸 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화려한 문구와 시적인 표현, 정확한 맞춤법, 어려운 단어 사용은 부수적인 문제다. 곰곰이 생각해보라.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첫 문장이 ‘저는 엄격하신 아버지와 자상하신 어머니 밑에서……’로 시작하지는 않았는지, 기획서를 작성하는데 감동을 준답시고 군데군데 시적인 표현을 쓰지는 않았는지, 서평을 쓰는데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지는 않았는지…….

《글쓰기 클리닉》은 모두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글을 쓰는 태도와 자세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 글쓰기의 당위성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며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위안을 준다. 제2장과 제3장은 업무글과 생활글 편으로 나눠 본격적인 상황별 글쓰기 방법을 제안하며 마지막 제4장에서는 보다 매끄럽고 정확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문장 강화를 위한 팁을 제공한다.

이 책 《글쓰기 클리닉》을 읽고 나면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살짝 저자의 노하우를 들여다보자.

이럴 땐 이렇게 써라!
󰋯자기소개서_ 불우한 가정환경은 절대 밝히지 마라
󰋯업무 이메일_ 이메일 하나로 당신의 인격을 알 수 있다
󰋯기획서․제안서_ 상대가 원하는 것, 그것만 이야기하라
󰋯독후감․서평_ 저자가 건넨 말에 대한 당신의 대답을 하라
󰋯인터넷 글쓰기_ 노출증 환자가 되어라

글 잘 쓰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맞춤법 공부를 하지 않아도 목적과 상황에 맞게만 쓴다면 누구나 잘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글이다. 이 점은 글과는 악연이던 글치 공학도에서 인문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로 거듭난 저자가 이를 증명해준다.

지은이 소개 – 임승수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반도체 소자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런데 이 모든 공부가 필요 없게 되었다. 글치 공학도였던 그가 인문사회 분야 글을 써서 먹고 살게 됐기 때문이다. 글쓰기라면 죽는 것 다음으로 싫어했던 저자는 한 권 두 권 저서가 늘어나면서 과거의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다. 읽자마자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책 말이다. 그 완성물이 《목적을 달성하는 결정적 한 방 글쓰기 클리닉》이다. 그 스스로가 글로 인한 좌절을 겪어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글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자부하는 저자는 이 책이 독자들로 하여금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그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이메일:
reltih@nate.com

저서 :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차베스, 미국과 맞장뜨다》, 《세상을 바꾼 예술작품들》(공저),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등


글쓰기 클리닉 속으로

당신이 회사원이라면 앞으로 기획서나 업무보고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좋다. 글을 쓰지 않기로 결심했는데 어떻게 기획서와 업무보고서를 쓸 수 있단 말인가? 물론 그에 상응하는 대가는 감수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당신은 곧 직장을 잃을 테고 이후의 삶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유산으로 살아가야 한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유산이 없다고? 하지만 어쩌겠는가? 당신은 그 무엇보다 글쓰기가 두렵지 않은가! 그러니 그 정도는 참을 수밖에 없다. -16쪽


모든 글쓰기에는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은 상황이나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잘 쓴 글과 못 쓴 글은 결국 그 목적의 달성 여부로 판가름이 난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글 쓰는 목적을 잊곤 한다. -20쪽


• 혹시라도 불우한 환경을 이겨내고 지금의 나로 성장했다는 얘기가 부각될 거라는 기대는 버려라. 그런 기대는 그저 순진한 생각일 뿐이다. 무조건 행복한 가정에서 교육 잘 받고 잘 자랐다고 써라. 그래야 취업에 성공한다. -67쪽


당신은 왜 기획서,제안서를 쓰는가? 그것을 쓰는 목적이 무엇인가? 당신이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인가? 당신이 자료 분석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인가? 그런 것은 본질이 아니다. 당신이 기획서․제안서를 쓰는 이유는 당신의 기획과 제안이 채택돼 실제로 집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93쪽

잘 쓴 서평에는 개성이 있다. 서평은 그 누구의 대답도 아닌 바로 ‘내’ 대답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금천구 독산동에 살면서 가끔 딸아이의 똥도 치우고 짬이 나면 피아노도 연습하고, 글을 쓸 때는 괴로워하는 임승수는 오직 한 명뿐이다. 설령 나와 유전자 구조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는 임승수가 아니다. -129~130쪽


• 정성 들여 잘 쓴 글을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이 보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질문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 글쓰기를 잘하는 길이다. 요컨대 인터넷 글쓰기를 잘하려면 노출증 환자가 되어야 한다. -171~172쪽


글은 무조건 쉬워야 한다. 어려운 글은 죄악이다. 일부러 골탕을 먹이려는 게 아닌 이상 어려운 글이 좋을 이유가 하나라도 있는가? 간혹 어렵게 쓰면 뭔가 있어 보이고 자신의 급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214쪽

글쓰기 클리닉 차례
들어가며 _ 글치 공학도, 글쓰기 책을 쓰다

제1장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
글쓰기가 두려워요. 글을 쓰지 않고 사는 방법은 없나요?
어떤 글이 좋은 글인가요?
생각은 많은데 글로 쓰려면 안 되네요
내가 볼 땐 잘 쓴 것 같은데 남들은 아니라네요. 뭐가 문제죠?
긴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맞춤법에 자신이 없어요
어떻게 하면 글로 감동을 줄 수 있죠?
내가 쓴 글이 맘에 들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하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제2장 이럴 땐 이렇게 써라_업무글 편
자기소개서_ 불우한 가정환경은 절대 밝히지 마라
업무 이메일_ 이메일 하나로 당신의 인격을 알 수 있다
기획서․제안서_ 상대가 원하는 것, 그것만 이야기하라
프레젠테이션_ PPT가 아닌 당신이 할 ‘말’을 준비하라

제3장 이럴 땐 이렇게 써라_생활글 편
독후감,서평_저자가 건넨 말에 대한 당신의 대답을 하라
칼럼,주장글_논리․객관은 기본, 개성 있는 글로 승부하라
인터넷 글쓰기_노출증 환자가 되어라
책 쓰기_당신의 책을 사야 할 확실한 이유가 있는가?
연애편지_바보라서 유치할 수밖에 없다

제4장 문장 강화 TIP
글은 무조건 쉬워야 한다
짧은 문장이 바람직하다
주어와 서술어는 일치해야 한다
수동태보다 능동태가 좋다
중복은 피한다
지시어를 남용하지 마라
단락은 글의 호흡이다
접속사는 글의 윤활유

[ 서평 이벤트 일정 안내 ]

* 도서명 : <글쓰기 클리닉>

* 서평단 신청접수 : ~ 2011년 12월 30일 (금)까지

* 초대 서평인원 : 10명

* 당첨자 발표 : 1월 2일 (월) 오후

* 당첨자 배송정보 쪽지접수 : 1월 2일 ~ 1월 3 까지

* 도서배송 기간 : 1월 3일 주중 출판사 직배송 (출판사 사정상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

* 서평등록 기간 : ~ 2012년 01월 22(일)까지

* 서평등록

-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인터파크 등 인터넷 서점 2곳 작성 및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

- 문충 리뷰 서평 후기방에 글 작성 후 서점 두곳과 블로그 링크주소 함께 첨부

신청전 필독 사항

1. 서평체험단 이벤트는 도서를 무료로 받아보시고 서평등록 기간내 지정된 온라인 서점과

문화충전 서평리뷰란에 서평을 등록하는 조건 입니다 .

2. 위의 조건을 준수하지 못하시면 페널티가 적용 됩니다 (2개월 + 신입등급 강등)

3. 도서 배송에 필요한 정보(연락처/주소)를 당첨자에게 별도로 쪽지 접수 받습니다 .

기간내에 쪽지 미 발송 하시면 당첨은 취소되며 대기자에게 양도 됩니다 .

4. 지역에 따라서 배송 기간에 약간의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5. 이벤트 불참으로 페널티 적용중인 회원은 신청 불가 합니다 .

▶문의 : 문화충전 스탭 - 무미건조 010 346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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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364일 블랙 로맨스 클럽
제시카 워먼 지음, 신혜연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한편의 스릴러와 성장소설 그리고 식스센스를 보는 듯한 다양한 얘기가 하나에 다 있는 책은 참 오랜만이었다. 그간 인문서적에 몰두해 있었기에 좀 더 편안히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았고, 더군다나 방학을 맞이해서 아이와 같이 읽고 얘기 할만한 책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요즘 십대들이라면 트와일라잇 시리즈나 해리포터 시리즈 그리고 청소년용 다수의 서적,또는 여학생이라면 가벼운 로맨스 소설도 무리없이 접하고 있는 줄 알고 있다. 그런면에서 열일곱 364일은 세대를 아우를만한 재미가 있었고 생각도 한편 진지하게 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문화충전을 통해 받아본지가 좀 되었지만 같이 읽고 같이 내용을 얘기하면 같은 공감대를 나누며 쓰려고 미루다가 이제야 올려 본다.
세상에 모든것을 다가지고 아쉬울 것없던 18세 소녀 '리즈벨처'는 부모님이 마련해준 요트의 생일파티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하다가 잠에 깨어 일어난다. 그러나 그에 앞에 보이는 것은 물에 익사한 자신의 모습과 불분명한 기억 뿐이었다.
혼란과 충격속에 해메는 중에 다가온 알렉스란 친구는 대뜸 너는 죽었다고 말해버린다.
여기까지만 해도 벌써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고 다음 다음이 궁금해지는 리즈의 생전의 일과 지워진 기억을 빨리 따라가고픈 충동이 생겼다. 이미 오래전에 죽어버린 가난했지만 성실했던 알렉스는 이런 리즈와 함께 그녀의 기억을 따라가고 같이 되살리는 일에 동참하는데...

 

 

 

 

리즈는 기억이 되살아 날 수록 친구들의 실체와 이복동생인 조시와 친구인 리치와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충격적인 현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와 엄마, 새엄마 사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괴로와 한다. 알렉스와 같이 현실과 과거를 오가며 기억속에 들어가 때론 추리를 하며,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찾아가며 생전에 알지 못했던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과 친구들이 알렉스에게 한일도 알게되고 회한에 잠기기도 한다. 책의 결말에 다가가면서 알렉스와의 이야기속에서 어느정도 유추하게 되는 결말도 드러나지만 이책은 끝까지 궁금함을 더하며 종장까지 밀고 나간다.

죽은 자의 시선과 서술로 시작되는 '러블리 본즈'라는 영화와 책을 보면 그책의 주인공인 14살 소녀도 죽은 이후 더 자신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하게 되고 남은 가족들과의 이해와 치유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책 또한 죽은 이후에 자신을 찾아가는 속에서 자신의 죽음이 자신만에 일이 아니라 남겨진 가족과 그 친구들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가 형성이 되는것을 보여준다. 결국 그로인해 스스로가 알게된 또는 짊어진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거치고 그동안 외면했던 문제들을 죽은 이후에야 담담히 마주하여 직시하고 풀어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결말에 반전이라면 반전이랄까? 그녀 자신의 죽음이비밀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정리된다. 시종일관 18세 소녀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언어와 감성이 느껴졌고 그 또래가 바라보는 어른들의 부조리함, 친구들과의 어설픈 사랑과 관계 등을 바라보는 리즈의 시각이 역설적일지 모르지만 죽음 이후에 더 어른스러워 졌다고 한다면 죽음의 철학까지 보여 주었다고 보고싶다.
사람은 다 자신의 입장에서 보고 사고 하고 행동하며 거기에서 정당성을 찾고 또는 합리화 하기를 즐겨한다. 그리고 아픈 기억 보다는 즐거운 기억으로만 살려고 한다.
그러나 삶의 대부분이 짧게 느껴지는 행복을 위해 긴 고통을 참는 삶을 산다고 한다.
이책은 18세 소녀의 감성으로 따라가는 로맨스추리 소설이기도 하지만 인생의 시각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 지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자신의 시각에 인생을 가두어두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시각과 함께 생각하며 나누어 사는 열린 시각으로 살아 간다면 적어도 편협한 인생은 살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블랙 로맨스의 다른 시리즈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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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 인정한 첫 번째 셜록 홈즈 소설
10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셜록 홈즈와 왓슨의 미공개 사건

“이건 두말할 나위 없이 완벽한 셜록 홈즈다.” ―《가디언》

국내에서만 200만 부가 넘는 판매를 올렸으며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추리 소설인 『셜록 홈즈』가 100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셜록 홈즈의 본고장 영국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100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인기 작가 앤터니 호로비츠가 아서 코난 도일 재단의 공식 『셜록 홈즈』 작가로 임명된 후, 8년 동안 방대한 자료 조사와 인터뷰, 기나긴 집필 기간을 거쳐 드디어 세상에 선보인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은 그 어떠한 셜록 홈즈 소설보다도 원전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어 언론의 호평과 함께 영국의 베스트셀러를 석권하였다. 그간 존 딕슨 카나 스티븐 킹과 같은 유수의 작가들이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작품을 써서 코난 도일의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를 했으나, 코난 도일 재단에 의해 공식 셜록 홈즈 소설의 작가로 선정된 것은 아서 코난 도일 경 사후 81년 만에 앤터니 호로비츠가 처음이다. 아서 코난 도일 재단은 셜록 홈즈의 작품에 정통했던 유작 관리자인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이 설립한 이래, 아서 코난 도일 경의 후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재단으로 엄격한 기준으로 작가 사후 나온 셜록 홈즈 작품들을 평가하여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항의한 작품이 절판되기도 했다.

“코난 도일 재단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한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BBC 뉴스》
“브라보, 원작과 똑같이 멋지고 우아한 홈즈 소설!” ― 《파이낸셜 타임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탐정 셜록 홈즈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

추리 소설을 읽기 않는 독자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셜록 홈즈’라는 허구의 탐정은 1887년 아서 코난 도일 경이 쓴 『주홍색 연구』라는 작품에 처음 등장했다. 홈즈는 실제의 역사적 인물만큼이나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 전 세계에 1000개가 넘는 국제적인 연구 집단과 동호회, 셀 수 없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탐정의 부활을 알리는 이 작품에서, 홈즈의 대변인 왓슨 박사는 서문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있다. “여기서 공개하려는 사건이 너무 잔인하고 충격적이라 출간할 수가 없었다. 집필이 끝나면 원고를 봉투에 넣어…… 금고에 넣어 달라고 할 것이다. 향후 100년 동안 봉투를 개봉하면 안 된다는 지시 사항도 첨부할 것이다. 나는 여러분에게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관점에서 그린 셜록 홈즈의 마지막 초상을 유품으로 남긴다.”


“독자들이 코난 도일에게 기대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영리한 작가.” ― 《인디펜던트》
“호로비츠는 홈즈 세상을 정확하게 집어냈다.” ― 《타임스》

작가가 제시하는 공정한 단서들에 맞춰 홈즈와 함께 추리하는 재미
홈즈의 추리 방식과 논리를 완벽하게 재현한 작품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에서도 깊은 관찰과 논리적인 사고, 번뜩이는 통찰력으로 이루어진 추리 끝에 보통 사람이 생각지도 못한 진실을 알아차리는 홈즈의 추리 방식은 그대로지만, 왓슨 박사가 서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범죄 자체의 무게는 너무나 현대적이며 충격적이다. 마지막 두 챕터에서 밝혀지는 진실들은 기괴하면서도 충격적이라서, 반전처럼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앤터니 호로비츠는 독자 앞에도 공정하게 추리의 단서들을 펼쳐 놓으며 소설 속에서는 홈즈 만이 알아차렸던 진실을 함께 추리해 볼 것을 권하기에, 여러 펼쳐진 단서들을 조합해서 정답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화까지 진행됐던 대표작 「알렉스 라이더 시리즈」로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부의 판매를 올렸던 앤터니 호로비츠는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에서도 그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때로는 논리적 추리, 때로는 액션, 때로는 사회 빈민층을 바라보는 왓슨 박사의 서정적인 시선을 통해,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들에 손색없는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기는 셜록 홈즈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앤터니 호로비츠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처음 출간하는 공식 셜록 홈즈의 작가로 지정된 앤터니 호로비츠는 2007년 영국 출판업계 시상식(British Book Industry Awards)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각본가이다. 10대 스파이의 모험을 그린 대표작 「알렉스 라이더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현재 그의 작품들은 2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호로비츠는 소설뿐만 각본가로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미드소머 살인사건」,「포와로 시리즈」,「포일의 전쟁」같은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특히 「포일의 전쟁」은 영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하고 피터 잭슨이 제작한 「틴틴」의 차기 시리즈 각본을 썼고, 워너 브라더스가 준비 중인 「아르센 뤼팽」의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16살 때 처음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들을 읽은 이후, 그의 작품에는 셜록 홈즈가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서 코난 도일 재단

셜록 홈즈 작품에 정통했던 유작 관리자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이 설립 후 아서 코난 도일 경의 후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재단. 유작과 저작권을 관리할 뿐 아니라 엄격한 기준으로 작가 사후 나온 셜록 홈즈 작품들을 평가해서,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항의한 작품이 절판된 사례도 있다.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콘텐츠에는 재단 고유의 마크가 찍혀 있다.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

독자들이 코난 도일에게 기대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영리한 작가. ― 《인디펜던트》
브라보, 원작과 똑같이 멋지고 우아한 홈즈 소설! ― 《파이낸셜 타임스》
코난 도일 사후 처음으로 공인된 셜록 홈즈 소설이 나왔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위대한 탐정 셜록 홈즈는 죽기 않는다. ―《텔레그래프》
코난 도일 재단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한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BBC 뉴스》
코난 도일 재단에서 선택한 첫 번째 공식 작가, 앤터니 호로비츠는 홈즈의 팬을 위한 완벽한 선택이다. ―《더 북셀러》
이건 두말 할 나위 없이 완벽한 셜록 홈즈다. ―《가디언》
이 작품으로 왓슨 박사는 자기 마음속 이야기를 전할 기회를 얻었다, 마침내! ―《더 선》
마지막 순간까지 궁금하게 만들 책! ―《쇼트리스트》
호로비츠는 홈즈 세상을 정확하게 집어냈다. ― 《타임스》

작품 줄거리

1890년 11월, 홈즈와 왓슨의 앞에 유복한 미술품 딜러 카스테어즈가 찾아온다. 미술품 매매 과정에서 미국 갱단에게 원한을 사게 된 카스테어즈는 최근 살아남은 단원이 복수를 위해 미국에서 이곳 런던까지 자신을 찾아왔다고 고백한다. 다음 날 카스테어즈의 집이 절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홈즈는 그 범인을 부랑아 특공대를 이용해서 찾아내지만, 그가 묵는 호텔로 가 보니 남자는 이미 단검에 찔려 죽어 있다.
한편 남자의 흔적을 찾아낸 아이 로스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로스가 뭔가 사건과 관련된 단서를 목격한 것 같다고 생각한 두 사람은 아이의 흔적을 좇는데, 로스가 잔혹하게 뼈가 마디마디 부러진 시체로 발견되고, 로스의 누나 샐리 역시 사라진다. 샐리가 남긴 유일한 단서인 “실크 하우스”라는 말을 따라 아편굴로 잠입한 홈즈. 그러나 자정이 가까운 시각, 두 발의 총성이 밤의 정적을 가르고 달려간 왓슨의 앞에 시체가 된 샐리가 누워 있다. 그리고 그 앞에 방금 발사된 총을 쥐고 쓰러져 있는 남자는 바로 다름 아닌 홈즈였는데…….

본문 중에서

“독감이 불쾌한 존재이긴 하지.” 셜록 홈즈가 말했다. “하지만 자네 부인의 보살핌을 받으면 그 아이가 조만간 나을 거라는 자네의 생각은 맞다고 볼 수 있어.”
“나도 그랬으면 좋겠네.” 나는 이렇게 대답하다 말고 휘둥그레 뜬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입술 쪽으로 옮기는 와중이던 찻잔을 테이블 위로 내동댕이치는 바람에 잔과 받침 접시가 하마터면 서로 이별을 고할 뻔했다. “아니 그런데 홈즈!” 나는 큰소리로 외쳤다. “내 머릿속에 들어왔다 나가기라도 한 건가? 아이나 독감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건만. 아내가 집을 비운 건 알 수 있었겠지. 내가 여길 찾아온 것으로 그 정도는 추측할 수 있었을 테니까. 하지만 아내가 집을 비운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내가 단서가 될 만한 행동을 한 적도 없지 않은가.”
“자네 표정을 보니 내가 무슨 마술사라도 되는 것 같군.” 홈즈가 웃으며 말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이제는 안 읽는 모양이지?”
“탐정 뒤팽이 나오는 소설 말인가?” 내가 물었다.
“그는 추론이라는 방법을 동원한다고 하질 않던가. 상대방이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가장 은밀한 생각까지 읽을 수 있다고. 상대방의 움직임을 연구하면 눈썹 하나 깜빡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걸 알 수 있다고. 나는 그의 발상을 상당히 감명 깊게 받아들였지만, 내가 기억하기로 자네는 살짝 비웃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지금 그 대가를 치르는 거겠지.” 나는 솔직히 시인했다. “하지만 자네 지금, 스콘 접시를 앞에 두고 내가 보인 행동에서 얼굴도 모르는 아이가 걸린 병을 유추해냈다는 건가?”
“그것뿐만이 아닐세.” 홈즈가 대답했다. “자네는 방금 홀번 바이어덕트에 다녀온 길이지. 허둥지둥 집을 나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차를 놓쳤고. 어쩌면 요즘 하녀 없이 지낸 탓이겠지만.”
“홈즈!” 나는 큰소리로 외쳤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내 말이 틀렸나?”
“아닐세. 모두 맞았네. 하지만 무슨 수로……?”
“관찰과 추리를 동원하면 하나가 다른 사실로 연결되는 단순한 문제라네. 내 설명을 들으면 너무 한심한 수준이라 속이 쓰릴 걸세.”
“그래도 듣고 싶으니 설명을 부탁하네.”
“뭐, 고맙게도 여기까지 찾아와주었으니 순순히 자네 요청에 따라야겠지.” 홈즈는 하품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먼저 자네가 이곳을 찾아오게 된 상황부터 시작해볼까? 내가 알기로는 자네 결혼 2주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안 그런가?”
“그렇다네, 홈즈. 모레일세.”
“그렇다면 아내와 떨어져 지내기에 이례적인 시기가 아닌가. 그런데 자네 입으로 직접 밝혔던 것처럼 얼마동안 나와 함께 있겠다니 아내와 따로 지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거겠지. 그 이유가 뭐겠는가? 내가 기억하기로 메리 모턴 양은 인도 출신이라 여기 사는 친구나 가족이 없지. 가정교사로 캠버웰에 사는 세실 포레스터 부인의 아들을 가르치다 거기서 자네를 만난 것 아닌가. 포레스터 부인은 특히 힘들었던 시기에 그녀에게 무척 잘해주었으니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가깝게 지내고 있겠지.”
“사실 그렇다네.”
“그러니 자네 부인을 호출한 사람이 포레스터 부인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 추운 날씨에 어인 일로 호출을 했을까 고민하는데 당장 아이가 아파서 그렇겠다는 생각이 나더군. 예전 가정교사가 옆에 있으면 병에 걸린 아이로서는 상당히 힘이 되겠지.”
“그 아이의 이름은 리처드이고 올해 아홉 살일세.” 내가 덧붙여 설명했다. “그런데 좀더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 독감이라고 자신 있게 단정한 이유가 뭔가?”
“좀더 심각한 질병이었으면 자네가 가겠다고 했겠지.”
“여기까지는 모든 면에서 상당히 단순한 추론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겠군.” 내가 말했다. “그런데 바로 그 시점에서 내가 두 사람을 생각한 것을 자네가 무슨 수로 알아차렸는지 그 부분은 설명이 안 되지 않나.”
“친애하는 왓슨, 자네는 나에게 펼쳐놓은 책과 같고, 움직일 때마다 책장을 넘기는 것과 같다는 표현을 쓰더라도 용서해주겠는가? 자네가 거기 앉아서 차를 홀짝이는데 자네 바로 옆 테이블에 놓인 신문 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게 보이더군. 자네는 헤드라인을 흘끗 보더니 손을 내밀어 신문을 뒤집어놓았지. 왜 그랬을까? 몇 주 전에 노턴 피츠워런에서 벌어진 열차 충돌사고 관련 기사를 보고 심란해졌기 때문이겠지. 숨진 열 명의 승객을 조사한 결과 맨 처음 밝혀진 사실들이 오늘 신문에 실렸으니 아내를 기차역까지 바래다주고 온 자네로서는 가장 접하고 싶지 않은 기사가 아니었겠나.”
“그 기사를 보고 났더니 여행길에 오른 아내가 생각나더군.” 나는 솔직히 인정했다. “하지만 아이가 아픈 건 어찌 알았나?”
“신문에서 떠난 자네의 시선은 책상 옆 카펫으로 향했고,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네만 슬그머니 미소를 짓더군. 그곳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예전에 자네 왕진가방을 두었던 곳이니 그걸 보고 아내가 떠난 이유가 연상됐겠지.”
“다 넘겨짚은 거로군, 홈즈.” 나는 억지를 부렸다. “예컨대 홀번 바이어덕트만 해도 그래. 런던의 아무 역이라도 될 수 있었던 거야.”
“내가 넘겨짚는 행위를 얼마나 규탄하는지 자네도 알고 있을 텐데? 가끔 상상력을 동원해 증거와 증거를 연결해야 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넘겨짚기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일세. 포레스터 부인이 사는 곳이 캠버웰 아닌가. 런던 채텀 앤드 도버 철도가 홀번 바이어덕트에서 정기적으로 출발하는 열차를 운행하고 있지. 안 그래도 이 사실을 논리적인 출발점으로 삼았을 텐데, 자네가 내 말을 듣고 문가에 순순히 여행가방을 내려놓지 않았나. 내가 앉아 있는 이 자리에서 손잡이에 달린 홀번 바이어덕트 수하물 보관소 꼬리표가 보인단 말이지.”
“그 나머지 부분은 어찌된 건가?”
“현재 하녀가 없고, 집을 허둥지둥 나섰다는 거 말인가? 자네 왼쪽 소맷부리에 묻은 까만색 구두약을 보면 둘 다 알 수가 있지. 자네가 직접 구두를 닦았는데 좀 건성으로 닦았다는 것을. 게다가 서두르느라 장갑도 깜빡했고―”
“그야 허드슨 부인이 외투를 받아주었으니 장갑까지 받아주었을지 모르는 거 아닌가.”
“그랬더라면 악수를 했을 때 자네 손이 왜 그렇게 차가웠겠는가? 아닐세, 왓슨. 자네는 지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어지럽고 어수선해.”
“다 맞는 말일세.” 나는 솔직히 인정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한 가지가 남았네, 홈즈. 아내가 열차를 놓친 건 무슨 수로 그렇게 장담할 수 있었나?”
“자네가 들어오자마자 옷에서 진한 커피 냄새가 나더군. 차를 마실 시간에 나를 찾아오는데 그 직전에 커피를 마실 이유가 뭐가 있었겠나? 열차를 놓치는 바람에 당초 예상보다 훨씬 오랫동안 아내 곁을 지켜야 했다는 뜻이겠지. 그래서 여행가방을 수화물 보관소에 맡기고 아내와 함께 커피숍으로 들어갔겠지. 록하트 커피숍이었나? 거기 커피가 유난히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네만.”
짧은 침묵이 흘렀고 잠시 후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런, 홈즈.” 내가 말했다. “자네 건강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군. 예전처럼 이렇게 총기가 반짝이니 말일세.”
“상당히 초보적인 수준일세.” 그는 한손을 나른하게 흔들었다. “하지만 좀더 흥미진진한 무언가가 펼쳐지려는 것 같군. 내가 착각한 것일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관에……”


[ 서평 이벤트 일정 안내 ]

* 도서명 :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

* 서평단 신청접수 : ~ 2011년 12월 25일 (일)까지

* 초대 서평인원 : 20명

* 당첨자 발표 : 12월 26일 (월) 오후

* 당첨자 배송정보 쪽지접수 : 12월 26일 ~ 12월 27 까지

* 도서배송 기간 : 12월 27일 주중 출판사 직배송 (출판사 사정상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

* 서평등록 기간 : ~ 2012년 01월 20(금)까지

* 서평등록

-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인터파크 등 인터넷 서점 2곳 작성 및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

- 문충 리뷰 서평 후기방에 글 작성 후 서점 두곳과 블로그 링크주소 함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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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 1
캐서린 스토켓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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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또다른 힘을 느낀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책만이 주는 매력은 영화와는 다른 각별한 맛이 있다. 원작이 있는 영화가 요즘 많이 나오고 있지만 원작을 토대로 모티브만 따는 경우도 있고 영화에 맞게 변형된 시나리오가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선 책'헬프'는 영화 '헬프'를 보고나서 읽게 된 경우라 책을 받은 지 좀 됬음에도 그 잔상이 지워지지 않아 책을 읽는 동안 몇번이고 영화의 장면이 오버랩되고, 한동안 멍하니 영화속 살아 있던 인물의 모습이 생각이 나서 쉽게 완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되버렸다.
이제야 끝내게 된 책 '헬프'는 원작인 책의 내용이 그 만큼 강렬하기도 했지만 이번 만큼은 영화도 원작과는 또 다른 맛도 주었기에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작품이 되어 버렸다.

흑인 가정부 아이빌린,미니 그리고 백인 인텔리 여성 미스 스키터가 그녀들이 겪은 일을 세상에 알리기 까지는 거의 목숨을 거는 일이 되어야 할 정도로 그 시절 1962년의 미시시피 잭슨은 인종차별이 극심한 지역중에 하나였다. 사고로 대학생아들을 잃은 아이빌린은 백인 아이를 키우며 백인집의 가정부로 일하지만 항상 아이가 피부색에 인지 능력이 생기면 돌변하는 상황에 매번 절망을 느낀다.

하지만 사는 것과 상황에 체념을 하게 되고 살게 된다. 미니 역시 그렇게 다른 상황은 아니지만 대개 그런 어려운 환경의 가정에 벌어질 법한 가정적인 어려움까지 함께 가지고 있는 흑인 가정부다. 미스 스키터는 영화의 모습과는 좀 다른데 책이 주는 매력이란 이런 것 같다.

더 자세한 묘사 그리고 그런 묘사를 통해 주인공의 모습을 읽는 독자가 상상해 내는 일인 것인데 사실 책속의 스키터는 좀 더 어정쩡하고 부스스한 멀대인 백인 여성으로 사뭇 영화속의 스키터와는 다른 모습으로 상상 할 수 있었다. 어쩌면 백인이기에 흑인들의 일을 대변하는 일을 한다면 여기에도 못끼고 저기에도 못끼는 어정쩡한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스키터는같은 마을 친구이지만 그들의 위선에 더 이상 참지 않는다.


책 후기에 보니 선(線)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데, 줄하나 그어놓고 이편 네편 따지는 대사를 인용하기 이전에 나는 이런 선(善)을 얘기 하고자 해본다. 미스 힐리처럼 세상에 선(善)은 다 자신이 행하는 줄 알지만 정작 인간이 갖는 선의 기준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선의 기준은 자기자신이라는 자기기만에 빠진다면 그때부터 선은 아니라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대개의 기득권 층이 갖는 자가당착의 논리와 같은데 미스 힐리의 위선이 더 견고해 질수록 그가 보여주는 힘은 흑인 가정부와 같이 사회 약자들에게는 더욱 아픔을 주는것으로 표현 된다.
영화보다 더 강퍅하고 히스테리컬하게 묘사된 미스 힐리가 미니를 쫓아낼때 당하는 일도 어쩌면 그의 내면의 더러움을 꼬집는 일이 된것 같아 일면 고소하다는 생각을 품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 인지도 모르겠는데, 이렇게 화장실 조차도 같이 못쓰고 심지어는 같은 버스를 타도 안되고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한다는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어찌보면 이렇게 벌레보듯 흑인을 대하고 인종차별이 당연하다는듯 대하는 그녀들이지만 결국 가정부로 고용하고 그녀들 자신은 자신의 아이들조차 제대로 돌보지 못하며 그녀들이 없으면 식사준비조차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그녀들의 피부가 닿은 침대보마저도 더럽다 여기는 그녀들의 위선이 참 아이러니 하기만 하였다. 병을 옮기는 존재라고 꺼리면서도 만든 음식은 왜 그리 잘도 먹는지...

이런 불합리함을 아이빌린이나 미니들이 모르지는 않지만 가족의 생계가 달린일이라 어쩔 수없이 외면하고 살 수밖에 없었는데, 그녀 들도 더이상 참지 못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그들은 하나둘씩 스키터가 세상에 그녀들의 일을 밝히는데 동조를 한다. 영화보다 책에서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세세히 나오는데 결국 분노의 외침이 책으로 발간이 되는데 성공하고 그들의 일상을 담은 책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잔잔히 공감대를 얻는다. 그리고 그들도 인세의 일부를 고정으로 받게 되면서 자신이 당당히 세상에 설 수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런 일이 공개되면서 책에 있는 내용이 자신들의 일이란 걸 알게 된 미스 힐리는 교묘하게 복수를 하게되고 누명을 쓰고 쫓겨나게 된 아이빌린은 스키터와 책을 발간하게 되면서 알게된 자신의 재능에 자신감을 갖고 반격을 한다. 분하지만 꼼짝못하게 된 미스힐리는 아이빌린을 내 쫓는대는 성공하지만 한 인간 아이빌린을 굴복 시키는대는 실패한다. 결국 스스로 설 수 밖에 없는 아이빌린은 자신의 재능을 펼쳐보리라 생각하고 나와버린다.

저자인 캐스린 스토킷의 '헬프'가 출판사 60여곳에서 퇴짜를 받으면서 간신히 세상에 나왔을때 만해도 이런 반향을 일으킬 줄 자신도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조심히 그러지 않은 다수의 백인의 관계속에서 균형점을 찾는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말하고 있다. 아마 그래서인지 미니와 미스 셀리아를 통해 그런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것 같다. 인종을 넘어서 같은 사람으로서의 우정 말이다. 옮긴이의 말도 인상 깊었는데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영어를 써도 유색인보다는 백인을 선호한다고 한다. 서로의 낯섬이 여러 차이로 쉽게 매워지지는 않겠지만 편견과 차별은 엄연히 다른것 같다. 우리도 다른곳에 가면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역지사지를 염두해 둔다면 서로가 서로에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리라 생각이 되었다. 포용과 이해는 다른 모습의 같은 말일 수 있다. 에이블린과 미스힐리의 백인들이 그녀들을 같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동등히 대했다면 백인인 그녀들의 삶도 달라져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 미스힐리가 지금세상에 흑인 대통령을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상상을 해봤다. 결국 인간의 보편적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과정은 막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헬프를 읽으면서 영화와는 또 다른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어서 다른 감흥의 시간이었다. 보신분 들이라도 책도 한번 읽어보시리라 권해본다.

스토우부인의 '엉클 톰스 캐빈'처럼 두고 두고 읽기는 책이 되길 바라며 작게나마 소감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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