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셉마음 : 내분비계 간호편 - 신규간호사를 위한 진짜 실무 팁 프셉마음 시리즈
권하련 지음 / 드림널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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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일하면서 프셉마음의 도움을 틈틈히 받고 있다 .. 지금 가지고 있는 건 기본간호와 내분비계 편인데, 내분비계는 특히 당뇨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과에서 일해도 도움이 될 듯 하다. 당뇨 고혈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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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동자 안의 지옥 - 모성과 광기에 대하여
캐서린 조 지음, 김수민 옮김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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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정신증을 경험한 어느 엄마의 솔직하고 눈부신 기록.

책 <네 눈동자 안의 지옥>을 읽었다. 이 책의 부제는 모성과 광기에 대하여 인 듯 하다.

나는 꽤 오래 모성이라는 단어에 의문을 품었다.

모성은 '여성이 어머니로서 가지는 육체적, 정신적 본능'이라고 하는데,

누군들 그걸 타고나는 사람이 있을까.

이소라 <track9>의 가사를 좀 빌리자면

나는 알지도 못한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는데

그 사이에 모성이 낄 틈이 있을까.

원치 않은 임신, 계획과 다른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라면

안 그래도 없던 모성은 조금 더 옅어지고 흐려지지 않을까 ..

그러니 모든 어머니에게 모성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억압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하고 지켜주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캐서린이 숨기지 않고 대부분을 말해주어 고맙다.

숨긴 것이 있더라도 그녀의 선택이니 존중하고 싶다.

그녀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어머니가, 넓게는 부모가, 그리고 사랑이 당연하다 생각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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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의 채식주의자 - 휘뚜루마뚜루 자유롭게 산다는 것
전범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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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가 되는 것은 너무 어렵다. 사람들은 내가 남들 눈치를 보지 않는 자유주의자 같다고 말한다. 남들 눈치는 잘 보지 않는다. 하지만 남들 신경은 잘 쓴다. 난 누가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너무 싫다. 누구든, 그게 부모님, 애인, 절친, 교수님이든 이래라저래라는 다 싫다. 그래서 내가 싫은 만큼 남들도 싫을 거라 여긴다. 그래서 남들을 늘 의식하고는 있다. 남들을 잘 보고 듣고 있어야 이 사람이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지금 기분은 어떤지 뭔가 불쾌해하지는 않는지 알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 신경이 도를 넘으면 참견이 되고 오지랖이 되고 편견이 쉽게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 역시 내가 당해보고 나서 잘 알게 되었다. 나도 인간인지라 이기적이게도 내가 겪어본 것들을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전범선의 <해방촌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나만의 자유론을 더욱더 견고히 만들고자 다짐했다. 이제 더 이상 무언가를 찾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미 다 나와져 있다. 알고리즘의 세계로 나의 취향과 미래와 관심사가 한 문장으로 정의된다. 그래서 더욱더 나만의 것을 지켜야 한다. 자유를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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